⊙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광주의 한 보호시설 대표가 원생들의 돈을 횡령하고 감금과 폭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시내에 있는 한 비인가 사회복지시설입니다.
등록된 70여 명의 원생들 대부분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형 집행정지자들이나 정신지체 장애자들입니다.
원생들은 한 평 남짓한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하며 시설 대표인 장 모씨로부터의 일상적인 폭력에 시달려왔습니다.
⊙보호시설 원생: 링거 맞는 파이프로 맞았어요.
⊙ 기자: 왜 맞으신 거예요?
⊙보호시설 원생: 세면장에서 옷 벗고 목욕한다고...
⊙기자: 장 씨는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쇠사슬을 이용해 원생들을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가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원생들은 정부에서 자신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수십만원씩의 생계비도 장 씨가 가로챘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로 나오는 생계비를 전혀 받으신 적이 없으세요?
⊙보호시설 원생: 내가 현찰로 내 손으로 받은 것은 없죠.
회장이 다 관리하니까.
다 그래요.
여기 전부 다 옛날부터...
⊙기자: 원생들은 또 1인당 서너 개씩의 보험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수령자가 장 씨 명의로 돼 있어 원생들이 다치거나 죽은 뒤 나오는 보험료는 모두 장 씨가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광주의 한 보호시설 대표가 원생들의 돈을 횡령하고 감금과 폭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시내에 있는 한 비인가 사회복지시설입니다.
등록된 70여 명의 원생들 대부분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형 집행정지자들이나 정신지체 장애자들입니다.
원생들은 한 평 남짓한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하며 시설 대표인 장 모씨로부터의 일상적인 폭력에 시달려왔습니다.
⊙보호시설 원생: 링거 맞는 파이프로 맞았어요.
⊙ 기자: 왜 맞으신 거예요?
⊙보호시설 원생: 세면장에서 옷 벗고 목욕한다고...
⊙기자: 장 씨는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쇠사슬을 이용해 원생들을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가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원생들은 정부에서 자신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수십만원씩의 생계비도 장 씨가 가로챘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로 나오는 생계비를 전혀 받으신 적이 없으세요?
⊙보호시설 원생: 내가 현찰로 내 손으로 받은 것은 없죠.
회장이 다 관리하니까.
다 그래요.
여기 전부 다 옛날부터...
⊙기자: 원생들은 또 1인당 서너 개씩의 보험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수령자가 장 씨 명의로 돼 있어 원생들이 다치거나 죽은 뒤 나오는 보험료는 모두 장 씨가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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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시설서 원생 감금 폭행
-
- 입력 2003-08-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3/20030811/1500K_new/260.jpg)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광주의 한 보호시설 대표가 원생들의 돈을 횡령하고 감금과 폭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시내에 있는 한 비인가 사회복지시설입니다.
등록된 70여 명의 원생들 대부분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형 집행정지자들이나 정신지체 장애자들입니다.
원생들은 한 평 남짓한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하며 시설 대표인 장 모씨로부터의 일상적인 폭력에 시달려왔습니다.
⊙보호시설 원생: 링거 맞는 파이프로 맞았어요.
⊙ 기자: 왜 맞으신 거예요?
⊙보호시설 원생: 세면장에서 옷 벗고 목욕한다고...
⊙기자: 장 씨는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쇠사슬을 이용해 원생들을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가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원생들은 정부에서 자신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수십만원씩의 생계비도 장 씨가 가로챘다고 주장합니다.
⊙기자: 기초생활수급자로 나오는 생계비를 전혀 받으신 적이 없으세요?
⊙보호시설 원생: 내가 현찰로 내 손으로 받은 것은 없죠.
회장이 다 관리하니까.
다 그래요.
여기 전부 다 옛날부터...
⊙기자: 원생들은 또 1인당 서너 개씩의 보험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수령자가 장 씨 명의로 돼 있어 원생들이 다치거나 죽은 뒤 나오는 보험료는 모두 장 씨가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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