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침묵 속 사태 추이 주시

입력 2003.08.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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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이번 파문에 대해서 말을 아끼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반응은 송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반응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반응이다, 검찰이 어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긴급 체포한 데 대한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청와대가 그리고 이 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어제 저녁 권 전 고문이 체포되기 2시간 전 강금실 법무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노무현 대통령도 별다른 언급없이 묵묵히 듣기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렇게 말을 극도로 아끼면서도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인제 후보측이 제기했던 주장 때문입니다.
당시 이 후보측은 2000년 부산총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한도 없이 돈을 써봤다고 말했다며 총선자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는 이 주장이 현대 비자금과 연계돼 노 대통령을 향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당시 노 후보의 발언은 원없이 선거운동을 했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문희상 비서실장도 현대자금 유입 부분에 대해서만은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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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침묵 속 사태 추이 주시
    • 입력 2003-08-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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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이번 파문에 대해서 말을 아끼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반응은 송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반응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반응이다, 검찰이 어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긴급 체포한 데 대한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청와대가 그리고 이 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어제 저녁 권 전 고문이 체포되기 2시간 전 강금실 법무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노무현 대통령도 별다른 언급없이 묵묵히 듣기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렇게 말을 극도로 아끼면서도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인제 후보측이 제기했던 주장 때문입니다. 당시 이 후보측은 2000년 부산총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한도 없이 돈을 써봤다고 말했다며 총선자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는 이 주장이 현대 비자금과 연계돼 노 대통령을 향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당시 노 후보의 발언은 원없이 선거운동을 했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문희상 비서실장도 현대자금 유입 부분에 대해서만은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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