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임원, `카드깡 묵인` 억대 상납
입력 2003.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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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신용카드회사 임직원들이 불법 카드깡을 눈감아주고 억대의 뇌물을 챙겨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드사 임직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신용카드 결제 대행업체입니다.
이 회사 사장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 불법 카드할인을 눈감아 달라며 4개 카드사 임직원에게 3억원을 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결제대행업체가 가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카드깡을 하는 업자와 짜고 수수료를 챙기는 대신 이 사실을 아는 카드사 임원에게는 묵인해 달라며 뇌물을 준 것입니다.
결제대행업체의 생사권을 쥔 카드사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결제대행사 관계자: 결제대행사는 약자예요.
만약 법적으로 이겼다고 해도 그렇게 되면 결제대행업체는 가맹점 계약해지 당합니다.
⊙기자: 이러한 방법으로 1500억원대의 카드할인을 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30억원을 챙긴 카드 결제 대행업체 대표 등 23명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이경재(수원지검 강력부장): 일부 카드사 임직원들은 자기들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결제 대행업체에게 카드깡사범을 소개까지 해 주는 그런 사례가 밝혀졌습니다.
⊙기자: 이들 카드사 임직원 가운데에는 심지어 자신의 딸 유학비용까지 결제대행업자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저희들도 거기에 대해서 관리를 수시로 하기는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자: 카드가맹점 늘리기에만 급급한 신용카드사들이 불법 카드할인까지 조장한 꼴이 됐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드사 임직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신용카드 결제 대행업체입니다.
이 회사 사장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 불법 카드할인을 눈감아 달라며 4개 카드사 임직원에게 3억원을 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결제대행업체가 가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카드깡을 하는 업자와 짜고 수수료를 챙기는 대신 이 사실을 아는 카드사 임원에게는 묵인해 달라며 뇌물을 준 것입니다.
결제대행업체의 생사권을 쥔 카드사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결제대행사 관계자: 결제대행사는 약자예요.
만약 법적으로 이겼다고 해도 그렇게 되면 결제대행업체는 가맹점 계약해지 당합니다.
⊙기자: 이러한 방법으로 1500억원대의 카드할인을 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30억원을 챙긴 카드 결제 대행업체 대표 등 23명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이경재(수원지검 강력부장): 일부 카드사 임직원들은 자기들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결제 대행업체에게 카드깡사범을 소개까지 해 주는 그런 사례가 밝혀졌습니다.
⊙기자: 이들 카드사 임직원 가운데에는 심지어 자신의 딸 유학비용까지 결제대행업자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저희들도 거기에 대해서 관리를 수시로 하기는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자: 카드가맹점 늘리기에만 급급한 신용카드사들이 불법 카드할인까지 조장한 꼴이 됐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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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 임원, `카드깡 묵인` 억대 상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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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유명 신용카드회사 임직원들이 불법 카드깡을 눈감아주고 억대의 뇌물을 챙겨오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드사 임직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신용카드 결제 대행업체입니다.
이 회사 사장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 불법 카드할인을 눈감아 달라며 4개 카드사 임직원에게 3억원을 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결제대행업체가 가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카드깡을 하는 업자와 짜고 수수료를 챙기는 대신 이 사실을 아는 카드사 임원에게는 묵인해 달라며 뇌물을 준 것입니다.
결제대행업체의 생사권을 쥔 카드사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결제대행사 관계자: 결제대행사는 약자예요.
만약 법적으로 이겼다고 해도 그렇게 되면 결제대행업체는 가맹점 계약해지 당합니다.
⊙기자: 이러한 방법으로 1500억원대의 카드할인을 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30억원을 챙긴 카드 결제 대행업체 대표 등 23명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이경재(수원지검 강력부장): 일부 카드사 임직원들은 자기들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결제 대행업체에게 카드깡사범을 소개까지 해 주는 그런 사례가 밝혀졌습니다.
⊙기자: 이들 카드사 임직원 가운데에는 심지어 자신의 딸 유학비용까지 결제대행업자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저희들도 거기에 대해서 관리를 수시로 하기는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자: 카드가맹점 늘리기에만 급급한 신용카드사들이 불법 카드할인까지 조장한 꼴이 됐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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