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무회의 난장판, 전당대회 불투명

입력 2003.08.1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의 신당 논의는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당 밖에서는 오히려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 창당과 전당대회 등을 논의하기 위한 민주당 당무회의, 시작할 때는 비장한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전당대회까지 우리가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서 대타협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기자: 하지만 뒤이은 것은 몸싸움이었습니다.
결국 회의는 아무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이제 기적적인 타협 없이는 당내 신당 논의는 물건너 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렇게 여당의 분당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격적으로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해성(청와대 홍보수석): 대통령의 정치적인 고향이고 저로서는 태어난 고향이고 한 이곳에서 출마를 하는 것이 옳겠다...
⊙기자: 부산 출신인 이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부산의 신당 추진 세력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노 대통령 의중과 일치한다고 공언해 온 부산 신당세력의 본격적인 영남 공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기에 이 지역 민주당 원외 인사들의 탈당 조짐에 한나라당 탈당파와의 연대가 맞물리면서 개혁 신당 창당은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당무회의 난장판, 전당대회 불투명
    • 입력 2003-08-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민주당의 신당 논의는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당 밖에서는 오히려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 창당과 전당대회 등을 논의하기 위한 민주당 당무회의, 시작할 때는 비장한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전당대회까지 우리가 단일안을 만들기 위해서 대타협을 이루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기자: 하지만 뒤이은 것은 몸싸움이었습니다. 결국 회의는 아무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이제 기적적인 타협 없이는 당내 신당 논의는 물건너 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렇게 여당의 분당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격적으로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해성(청와대 홍보수석): 대통령의 정치적인 고향이고 저로서는 태어난 고향이고 한 이곳에서 출마를 하는 것이 옳겠다... ⊙기자: 부산 출신인 이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부산의 신당 추진 세력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노 대통령 의중과 일치한다고 공언해 온 부산 신당세력의 본격적인 영남 공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기에 이 지역 민주당 원외 인사들의 탈당 조짐에 한나라당 탈당파와의 연대가 맞물리면서 개혁 신당 창당은 속도를 더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