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다승왕 보인다

⊙앵커: 앞서 보도한 대로 박세리는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우승으로 소렌스탐과의 다승경쟁은 물론 명예의 전당 가입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박세리가 대회 장소인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를 또다시 약속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대회에서만 무려 4번째 우승. 끈끈한 우승 인연 속에 박세리는 LPGA 통산 8번째로 한 대회에서 4회 이상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박세리(CJ): 시합이 잠깐 중단돼서 오늘 저한테 약간 애를 먹었었는데, 그런데 무사히 잘 끝나서 너무 다행이고 좋아요.
⊙기자: 넉 달 만에 우승갈증을 푼 박세리는 올시즌 3승째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박세리는 다승과 상금경쟁에서 라이벌 소렌스탐을 바짝 추격하며 올시즌 후반 레이스를 더욱 뜨겁게 달구게 됐습니다.
98년 데뷔 이후 개인통산 21승을 기록한 박세리는 경력 10년차 이상만 가능한 명예의 전당 가입을 향해서도 순항했습니다.
박세리는 대회 우승으로 1점을 얻어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가입조건 포인트인 27점을 채우게 됩니다.
소렌스탐과의 자존심 경쟁. 명예의 전당 가입을 향한 질주. 박세리의 올 시즌 남은 행보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