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 호우, 곳곳 침수.붕괴
입력 2003.08.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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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고 200mm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에는 도로가 끊기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을 잇는 다리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마을 주민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거친 흙탕물 속에 도로도 완전히 잠겼습니다.
도로 표지판은 물 속에 사라졌고 버스정류장도 지붕만 드러났습니다.
차량들이 힘겹게 물속을 통과해 보려 하지만 중간에서 멈춰서 버렸습니다.
경기, 강원지역에 이렇게 물에 잠긴 도로가 10여 곳에 이릅니다.
강변에 놀러갔던 나들이객 30명은 트럭을 이용해 겨우 대피했고 계곡 급류가 넘쳐 길이 끊긴 마을 주민들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김원준(고립 주민): 다닐 만했는데 갑자기 (물이) 불어 가지고...
⊙기자: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급한 마음에 주민들은 양동이로 물을 퍼내지만 쏟아지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만 모두 25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단 이틀 동안에 내린 비가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최고 300mm,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저지대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을 잇는 다리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마을 주민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거친 흙탕물 속에 도로도 완전히 잠겼습니다.
도로 표지판은 물 속에 사라졌고 버스정류장도 지붕만 드러났습니다.
차량들이 힘겹게 물속을 통과해 보려 하지만 중간에서 멈춰서 버렸습니다.
경기, 강원지역에 이렇게 물에 잠긴 도로가 10여 곳에 이릅니다.
강변에 놀러갔던 나들이객 30명은 트럭을 이용해 겨우 대피했고 계곡 급류가 넘쳐 길이 끊긴 마을 주민들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김원준(고립 주민): 다닐 만했는데 갑자기 (물이) 불어 가지고...
⊙기자: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급한 마음에 주민들은 양동이로 물을 퍼내지만 쏟아지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만 모두 25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단 이틀 동안에 내린 비가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최고 300mm,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저지대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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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 집중 호우, 곳곳 침수.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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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고 200mm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진 중부지방에는 도로가 끊기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을 잇는 다리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마을 주민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거친 흙탕물 속에 도로도 완전히 잠겼습니다.
도로 표지판은 물 속에 사라졌고 버스정류장도 지붕만 드러났습니다.
차량들이 힘겹게 물속을 통과해 보려 하지만 중간에서 멈춰서 버렸습니다.
경기, 강원지역에 이렇게 물에 잠긴 도로가 10여 곳에 이릅니다.
강변에 놀러갔던 나들이객 30명은 트럭을 이용해 겨우 대피했고 계곡 급류가 넘쳐 길이 끊긴 마을 주민들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김원준(고립 주민): 다닐 만했는데 갑자기 (물이) 불어 가지고...
⊙기자: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급한 마음에 주민들은 양동이로 물을 퍼내지만 쏟아지는 빗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만 모두 25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단 이틀 동안에 내린 비가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최고 300mm,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저지대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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