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2명 청산염 먹고 동반자살

입력 2003.08.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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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여성 2명이 오늘 인터넷 자살동호회 회원을 통해서 구한 극약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이들에게 극약을 구해 준 남자 회원도 지난 28일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경기도에 있는 한 민박집에 들었던 20대 여성 3명 가운데 2명이 극약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여대생 이 모씨와 직업이 없는 최 모양으로 밝혀졌습니다.
함께 있던 이 모양은 공포감을 느껴 극약을 마시지 않고 자살사이트 동호회원에게 동반자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모양: 친구 한 명이 먼저 쓰러지고 무척 놀랬어요.
뒤집히고 그런 거 다 봤거든요.
⊙기자: 인터넷 자살사이트 회원인 이들은 부모의 이혼과 학업 고민 등을 해오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들에게 극약을 건네준 자살동호회 회원 홍 모씨도 지난 28일 서울 청량리의 한 여관에서 같은 극약을 먹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관 종업원: 오늘 저녁 하루 잘지, 내일 하루 더 잘지 모르니까 깨우지 말라고 했어요.
⊙기자: 경찰은 자살동호회 회원들 사이에 극약 구입처와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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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 2명 청산염 먹고 동반자살
    • 입력 2003-08-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0대 여성 2명이 오늘 인터넷 자살동호회 회원을 통해서 구한 극약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이들에게 극약을 구해 준 남자 회원도 지난 28일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경기도에 있는 한 민박집에 들었던 20대 여성 3명 가운데 2명이 극약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여대생 이 모씨와 직업이 없는 최 모양으로 밝혀졌습니다. 함께 있던 이 모양은 공포감을 느껴 극약을 마시지 않고 자살사이트 동호회원에게 동반자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모양: 친구 한 명이 먼저 쓰러지고 무척 놀랬어요. 뒤집히고 그런 거 다 봤거든요. ⊙기자: 인터넷 자살사이트 회원인 이들은 부모의 이혼과 학업 고민 등을 해오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들에게 극약을 건네준 자살동호회 회원 홍 모씨도 지난 28일 서울 청량리의 한 여관에서 같은 극약을 먹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관 종업원: 오늘 저녁 하루 잘지, 내일 하루 더 잘지 모르니까 깨우지 말라고 했어요. ⊙기자: 경찰은 자살동호회 회원들 사이에 극약 구입처와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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