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추석 귀성객 잡기 총력전

입력 2003.09.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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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00만 명이 이동하는 추석명절은 자동차업체에게도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귀성객을 겨냥한 뜨거운 판촉전을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통체증이 심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9인승 이상 차량.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9인승 차량을 한 자동차회사는 이번 추석연휴에 700명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최용호(차량 무료 임차 귀성객): 전용차로로 가서 안 막혀서 좋고요, 가족 6, 7명이 고향 편안히 다녀오려고 합니다.
⊙기자: 이밖에 산간지역 주민들에게는 지프차를, 중부 이남지역에는 승용차를 빌려주는 등 세분화된 판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병주(현대자동차 승용판촉팀 과장): 많은 귀성객들이 모두 저희의 소중한 고객이시거든요.
편안히 고향 다녀오시면서 저희 차량 성능을 경험해 보시라는 뜻에서 마련했습니다.
⊙기자: 할인공세도 치열합니다.
최고 150만 원까지 깎아주는가 하면 170만 원짜리 자동변속기를 덤으로 달아주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대신 내주기도 합니다.
⊙유지명(기아자동차 영업소 과장): 이 차량 같은 경우 2080만 원짜리 차량인데 여러 가지 혜택을 합쳐서 140만 원 정도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기자: 특급호텔 스위트룸의 2박 3일 숙박권과 부대시설 이용권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김동태(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금번 추석 휴가가 상당히 길잖아요.
그래서 저희 고객들이 제사 모시고 2, 3일 정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지금 판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자: 지난달 자동차판매가 1년 전보다 40% 줄어들면서 자동차회사들의 추석판촉은 양보할 수 없는 승부전에 돌입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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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업계, 추석 귀성객 잡기 총력전
    • 입력 2003-09-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4000만 명이 이동하는 추석명절은 자동차업체에게도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귀성객을 겨냥한 뜨거운 판촉전을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통체증이 심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9인승 이상 차량.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9인승 차량을 한 자동차회사는 이번 추석연휴에 700명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최용호(차량 무료 임차 귀성객): 전용차로로 가서 안 막혀서 좋고요, 가족 6, 7명이 고향 편안히 다녀오려고 합니다. ⊙기자: 이밖에 산간지역 주민들에게는 지프차를, 중부 이남지역에는 승용차를 빌려주는 등 세분화된 판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병주(현대자동차 승용판촉팀 과장): 많은 귀성객들이 모두 저희의 소중한 고객이시거든요. 편안히 고향 다녀오시면서 저희 차량 성능을 경험해 보시라는 뜻에서 마련했습니다. ⊙기자: 할인공세도 치열합니다. 최고 150만 원까지 깎아주는가 하면 170만 원짜리 자동변속기를 덤으로 달아주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대신 내주기도 합니다. ⊙유지명(기아자동차 영업소 과장): 이 차량 같은 경우 2080만 원짜리 차량인데 여러 가지 혜택을 합쳐서 140만 원 정도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기자: 특급호텔 스위트룸의 2박 3일 숙박권과 부대시설 이용권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김동태(쌍용자동차 마케팅팀장): 금번 추석 휴가가 상당히 길잖아요. 그래서 저희 고객들이 제사 모시고 2, 3일 정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지금 판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자: 지난달 자동차판매가 1년 전보다 40% 줄어들면서 자동차회사들의 추석판촉은 양보할 수 없는 승부전에 돌입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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