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풍 빠른 속도로 북상

⊙앵커: 다시 태풍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매미는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울산 연결하겠습니다.
최대수 기자!
⊙기자: 울산입니다.
⊙앵커: 그곳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태풍이 점차 북상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 내린 강수량은 97mm입니다.
앞으로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많은 비 속에 태화강 수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둔치에 주차된 차량이 많아 제때에 대피하지 않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바람 피해도 우려됩니다.
울산시내에는 현재 초속 10에서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해안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비바람 속에 모든 항공편도 내일 오전까지 결항됐습니다.
바다에는 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울산 각 항포구에는 1000여 척의 선박이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