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만 오면 되풀이되는 것이 바로 고속도로와 국도변의 절개지 붕괴 사고와 낙석 위험입니다.
정부는 지난번 태풍 루사 이후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이는 신설 도로에만 적용된 데다 절개면의 정비공사도 2005년에야 마무리되기 때문에 낙석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네 곳과 64개의 국도에서 절개지 붕괴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국도 피해의 70%가 낙석이나 절개면 붕괴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절개지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거나 배수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곳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교수): 책임지고 시공하는 게 중요한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책임시공을 하지 않고 무너지면 천재지변으로 해서 복구비용을 정부에서 비용을 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가...
⊙기자: 정부는 지난해 태풍 루사 이후 절개지의 경사도를 최고 63도, 최저 40도까지 낮추고 비탈면의 높이가 20m 이상인 경우 정밀 토질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은 신규 도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위험지역으로 분류한 3500곳의 절개지 정비공사도 오는 2005년에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유인상(건설교통부 도로환경과장): 현재까지 2000개소를 정비완료하였고 2005년도까지 나머지 1500개소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자: 절개지에는 폭우가 쏟아져도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하고 공사하는 것이 건축의 기본입니다.
예산을 탓하며 절개지 안전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도로를 건설한 후유증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정부는 지난번 태풍 루사 이후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이는 신설 도로에만 적용된 데다 절개면의 정비공사도 2005년에야 마무리되기 때문에 낙석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네 곳과 64개의 국도에서 절개지 붕괴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국도 피해의 70%가 낙석이나 절개면 붕괴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절개지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거나 배수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곳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교수): 책임지고 시공하는 게 중요한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책임시공을 하지 않고 무너지면 천재지변으로 해서 복구비용을 정부에서 비용을 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가...
⊙기자: 정부는 지난해 태풍 루사 이후 절개지의 경사도를 최고 63도, 최저 40도까지 낮추고 비탈면의 높이가 20m 이상인 경우 정밀 토질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은 신규 도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위험지역으로 분류한 3500곳의 절개지 정비공사도 오는 2005년에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유인상(건설교통부 도로환경과장): 현재까지 2000개소를 정비완료하였고 2005년도까지 나머지 1500개소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자: 절개지에는 폭우가 쏟아져도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하고 공사하는 것이 건축의 기본입니다.
예산을 탓하며 절개지 안전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도로를 건설한 후유증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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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석, 산사태 대비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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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9-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태풍만 오면 되풀이되는 것이 바로 고속도로와 국도변의 절개지 붕괴 사고와 낙석 위험입니다.
정부는 지난번 태풍 루사 이후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이는 신설 도로에만 적용된 데다 절개면의 정비공사도 2005년에야 마무리되기 때문에 낙석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네 곳과 64개의 국도에서 절개지 붕괴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국도 피해의 70%가 낙석이나 절개면 붕괴로 인한 사고였습니다.
절개지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거나 배수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곳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교수): 책임지고 시공하는 게 중요한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책임시공을 하지 않고 무너지면 천재지변으로 해서 복구비용을 정부에서 비용을 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가...
⊙기자: 정부는 지난해 태풍 루사 이후 절개지의 경사도를 최고 63도, 최저 40도까지 낮추고 비탈면의 높이가 20m 이상인 경우 정밀 토질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은 신규 도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위험지역으로 분류한 3500곳의 절개지 정비공사도 오는 2005년에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유인상(건설교통부 도로환경과장): 현재까지 2000개소를 정비완료하였고 2005년도까지 나머지 1500개소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자: 절개지에는 폭우가 쏟아져도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하고 공사하는 것이 건축의 기본입니다.
예산을 탓하며 절개지 안전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도로를 건설한 후유증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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