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홍수경보 발령

입력 2003.09.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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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과 함께 영남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낙동강 주요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되면서 일부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낙동강 하구둑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철재 기자.
⊙기자: 부산입니다.
⊙앵커: 만조시각이 다가오면서 부산 구포 지점의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하죠?
⊙기자: 이곳 낙동강 하구의 수위는 바다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상류지역의 강수량 만큼이나 바다의 조수간만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오늘 낮 한때 4.2m까지 떨어졌던 부산 구포 지점의 수위는 오늘 밤 10시쯤으로 돼 있는 만조시각을 앞두고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는 4.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낙동강 주요 지점에서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은 중상류지역인 낙동과 현풍지점, 하류지역인 진동과 삼랑진, 구포지점 등입니다.
따라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왜관지역을 비롯해 거의 낙동강 전지역에서 경계수위를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대구 현풍 지점의 경우 오후 한때 위험수위인 13m를 훨씬 넘어서 13.75m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때문에 범람 등에 대비해 이 일대 저지대 주민 350명에 대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낙동강 하류인 경남 진동과 삼랑진 지점의 수위도 위험수위를 넘겼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측은 그러나 상류지역에서 이미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해 중류는 오늘 자정을 고비로, 하류는 내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수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부산에서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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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홍수경보 발령
    • 입력 2003-09-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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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과 함께 영남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낙동강 주요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되면서 일부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낙동강 하구둑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철재 기자. ⊙기자: 부산입니다. ⊙앵커: 만조시각이 다가오면서 부산 구포 지점의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하죠? ⊙기자: 이곳 낙동강 하구의 수위는 바다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상류지역의 강수량 만큼이나 바다의 조수간만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오늘 낮 한때 4.2m까지 떨어졌던 부산 구포 지점의 수위는 오늘 밤 10시쯤으로 돼 있는 만조시각을 앞두고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는 4.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낙동강 주요 지점에서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은 중상류지역인 낙동과 현풍지점, 하류지역인 진동과 삼랑진, 구포지점 등입니다. 따라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왜관지역을 비롯해 거의 낙동강 전지역에서 경계수위를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대구 현풍 지점의 경우 오후 한때 위험수위인 13m를 훨씬 넘어서 13.75m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때문에 범람 등에 대비해 이 일대 저지대 주민 350명에 대해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낙동강 하류인 경남 진동과 삼랑진 지점의 수위도 위험수위를 넘겼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측은 그러나 상류지역에서 이미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해 중류는 오늘 자정을 고비로, 하류는 내일 오전 7시를 전후해 수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부산에서 KBS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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