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곳곳서 매몰 참사

입력 2003.09.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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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가 쏟아진 강원 영동과 전남 여수에서도 산사태로 주민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차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10톤이 넘는 토사가 집을 덮쳤습니다.
지붕은 맥없이 무너졌고 집채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홀로 살고 있던 노모의 생사확인이 안 되자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김정선(매몰자 가족): 지붕 얼른 걷어줬으면 그나마 빨리 조치가 됐으면 좀 이렇게 생명이라도 살았을런지 모르는데, 저래 시간이 걸려서...
⊙기자: 네 시간 동안 계속된 구조작업 끝에 70대 노모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도 할아버지와 손녀가 산사태로 숨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야산에 토사가 무너지면서 주택가 벽을 덮쳤습니다.
⊙박덕근(목격자): 할아버지하고 손녀가 같이 잤거든요. 그런데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이렇게 된 거죠.
⊙기자: 이번 태풍으로 강원도에서만 산사태로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전남 여수시 안산동에서 주부 36살 최 모씨와 7살과 5살난 남매 등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여수지역에서만 2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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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곳곳서 매몰 참사
    • 입력 2003-09-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폭우가 쏟아진 강원 영동과 전남 여수에서도 산사태로 주민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차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10톤이 넘는 토사가 집을 덮쳤습니다. 지붕은 맥없이 무너졌고 집채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홀로 살고 있던 노모의 생사확인이 안 되자 가족들은 애가 탑니다. ⊙김정선(매몰자 가족): 지붕 얼른 걷어줬으면 그나마 빨리 조치가 됐으면 좀 이렇게 생명이라도 살았을런지 모르는데, 저래 시간이 걸려서... ⊙기자: 네 시간 동안 계속된 구조작업 끝에 70대 노모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도 할아버지와 손녀가 산사태로 숨졌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야산에 토사가 무너지면서 주택가 벽을 덮쳤습니다. ⊙박덕근(목격자): 할아버지하고 손녀가 같이 잤거든요. 그런데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이렇게 된 거죠. ⊙기자: 이번 태풍으로 강원도에서만 산사태로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전남 여수시 안산동에서 주부 36살 최 모씨와 7살과 5살난 남매 등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여수지역에서만 2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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