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깊을수록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복구작업도 더욱 힘차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바라본 참상과 복구현장을 임승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연휴를 마치고 출근한 종업원들이 물에 잠겼던 설비들을 씻어내면서 공장 정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강풍과 해일에 공장 지붕은 형체도 없이 날아가 안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또 다른 공장에서는 부서진 지붕을 고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태풍 매미가 바닷물을 쏟아부은 마산시내는 쓰레기가 산더미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는 있지만 한 시장길은 쓰레기들로 가로막혀 버렸습니다.
한 그릇가게에서는 바닷물에 잠겼던 그릇들을 꺼내 물로 씻어냅니다.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 한켠은 바닷물에 잠겨 못 쓰게 된 제품들이 줄지어 널려 있습니다.
침수피해를 본 가게마다 물에 젖은 집기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하루 종일 씻고 또 씻어봅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방역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소방차들이 공급하는 깨끗한 수돗물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태풍 매미가 마을 전체를 부숴버린 섬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태풍이 할퀴고 간 마을 정비에 나섰습니다.
중장비가 해안가를 가득 채운 쓰레기를 치워보지만 밀려온 쓰레기는 치워도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섬마을에도 구호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습니다.
쌀과 부식까지 며칠째 생필품을 구할 수 없던 주민들에게는 반갑기만 한 구호품들입니다.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사망, 실종자는 지금까지 117명, 재산피해는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잠정 집계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그러나 상처가 깊을수록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복구작업도 더욱 힘차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바라본 참상과 복구현장을 임승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연휴를 마치고 출근한 종업원들이 물에 잠겼던 설비들을 씻어내면서 공장 정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강풍과 해일에 공장 지붕은 형체도 없이 날아가 안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또 다른 공장에서는 부서진 지붕을 고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태풍 매미가 바닷물을 쏟아부은 마산시내는 쓰레기가 산더미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는 있지만 한 시장길은 쓰레기들로 가로막혀 버렸습니다.
한 그릇가게에서는 바닷물에 잠겼던 그릇들을 꺼내 물로 씻어냅니다.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 한켠은 바닷물에 잠겨 못 쓰게 된 제품들이 줄지어 널려 있습니다.
침수피해를 본 가게마다 물에 젖은 집기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하루 종일 씻고 또 씻어봅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방역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소방차들이 공급하는 깨끗한 수돗물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태풍 매미가 마을 전체를 부숴버린 섬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태풍이 할퀴고 간 마을 정비에 나섰습니다.
중장비가 해안가를 가득 채운 쓰레기를 치워보지만 밀려온 쓰레기는 치워도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섬마을에도 구호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습니다.
쌀과 부식까지 며칠째 생필품을 구할 수 없던 주민들에게는 반갑기만 한 구호품들입니다.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사망, 실종자는 지금까지 117명, 재산피해는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잠정 집계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본격적인 복구 작업 한창
-
- 입력 2003-09-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태풍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깊을수록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복구작업도 더욱 힘차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바라본 참상과 복구현장을 임승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연휴를 마치고 출근한 종업원들이 물에 잠겼던 설비들을 씻어내면서 공장 정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강풍과 해일에 공장 지붕은 형체도 없이 날아가 안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또 다른 공장에서는 부서진 지붕을 고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태풍 매미가 바닷물을 쏟아부은 마산시내는 쓰레기가 산더미입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치우고는 있지만 한 시장길은 쓰레기들로 가로막혀 버렸습니다.
한 그릇가게에서는 바닷물에 잠겼던 그릇들을 꺼내 물로 씻어냅니다.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 한켠은 바닷물에 잠겨 못 쓰게 된 제품들이 줄지어 널려 있습니다.
침수피해를 본 가게마다 물에 젖은 집기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하루 종일 씻고 또 씻어봅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방역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소방차들이 공급하는 깨끗한 수돗물은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태풍 매미가 마을 전체를 부숴버린 섬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태풍이 할퀴고 간 마을 정비에 나섰습니다.
중장비가 해안가를 가득 채운 쓰레기를 치워보지만 밀려온 쓰레기는 치워도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섬마을에도 구호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습니다.
쌀과 부식까지 며칠째 생필품을 구할 수 없던 주민들에게는 반갑기만 한 구호품들입니다.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사망, 실종자는 지금까지 117명, 재산피해는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잠정 집계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