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생 은행나무.대통령 생가도 피해

입력 2003.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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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5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남의 노 대통령의 생가도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최대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단종 폐위에 항의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선비의 절개를 담고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500년의 세월도 견뎠던 고목이 태풍 매미에 두동강나 버렸습니다.
30m가 넘는 가지가 부러지면서 나무에는 어른 한 사람이 들어갈 만한 틈이 생겼습니다.
⊙박춘열(마을 이장): 잘 몰라도...
그만큼 존재가 상당하다는 것을...
⊙기자: 뿌리까지 흔들려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송주훈(수목 치료 전문가): 이쪽은 완전히 다 죽고 없어지는 거죠.
그 다음에 이쪽은 방치를 해 두면 전체가 썩어들어가는 그런 경우가 생길 건데...
⊙기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목도의 상록수림도 태풍의 피해를 비껴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처럼 길이 30m짜리 100년생 소나무가 뿌리째 뽑힐 만큼 태풍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 8살 때까지 살던 생가도 태풍에 훼손됐습니다.
아래채는 일부 내려앉았고 본채는 슬레이트 지붕 석 장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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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년생 은행나무.대통령 생가도 피해
    • 입력 2003-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5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남의 노 대통령의 생가도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최대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단종 폐위에 항의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선비의 절개를 담고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500년의 세월도 견뎠던 고목이 태풍 매미에 두동강나 버렸습니다. 30m가 넘는 가지가 부러지면서 나무에는 어른 한 사람이 들어갈 만한 틈이 생겼습니다. ⊙박춘열(마을 이장): 잘 몰라도... 그만큼 존재가 상당하다는 것을... ⊙기자: 뿌리까지 흔들려 고사 위기에 처했습니다. ⊙송주훈(수목 치료 전문가): 이쪽은 완전히 다 죽고 없어지는 거죠. 그 다음에 이쪽은 방치를 해 두면 전체가 썩어들어가는 그런 경우가 생길 건데... ⊙기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목도의 상록수림도 태풍의 피해를 비껴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처럼 길이 30m짜리 100년생 소나무가 뿌리째 뽑힐 만큼 태풍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나 8살 때까지 살던 생가도 태풍에 훼손됐습니다. 아래채는 일부 내려앉았고 본채는 슬레이트 지붕 석 장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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