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드름 증가

입력 2003.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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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여드름 하면 청춘의 상징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여드름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만성 피부질환이라고 합니다.
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9살인 이 환자는 최근 난데없는 여드름으로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얼굴을 열심히 씻고 화장품도 바꾸어 봤지만 여드름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성인 여드름 환자: 자국 같은 게 많이 생기고 염증이 크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 걸로 속이 많이 상했죠.
⊙기자: 흔히 여드름은 사춘기 때 많이 생겼다가 어른이 된 뒤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며 나이 들어서는 여성에게 많습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여드름 환자의 46%가 25살 이상으로 가운데 여성이 78%였습니다.
이처럼 성인에게서 여드름이 늘고 있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화장품 사용 때문입니다.
⊙윤상웅(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스트레스 호르몬은 남성 호르몬과 거의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남성호르몬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도 역시 여드름을 악화시키게 되는 가장 큰 대표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성인 여드름은 기름이 많이 나는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뾰루지 형태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인해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바를 경우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청춘의 상징이 아니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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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여드름 증가
    • 입력 2003-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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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여드름 하면 청춘의 상징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여드름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만성 피부질환이라고 합니다. 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9살인 이 환자는 최근 난데없는 여드름으로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얼굴을 열심히 씻고 화장품도 바꾸어 봤지만 여드름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성인 여드름 환자: 자국 같은 게 많이 생기고 염증이 크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 걸로 속이 많이 상했죠. ⊙기자: 흔히 여드름은 사춘기 때 많이 생겼다가 어른이 된 뒤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은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며 나이 들어서는 여성에게 많습니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여드름 환자의 46%가 25살 이상으로 가운데 여성이 78%였습니다. 이처럼 성인에게서 여드름이 늘고 있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화장품 사용 때문입니다. ⊙윤상웅(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스트레스 호르몬은 남성 호르몬과 거의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남성호르몬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도 역시 여드름을 악화시키게 되는 가장 큰 대표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성인 여드름은 기름이 많이 나는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뾰루지 형태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인해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바를 경우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청춘의 상징이 아니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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