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에 납치, 몸값 주고 풀려나
입력 2003.09.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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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차 중국에 갔던 한국인 3명이 중국 동포 등에게 납치강금돼 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7000여 만 원을 주고 풀려났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영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17일 무역업을 하는 홍종석 씨는 최 모 씨 등 다른 2명과 함께 사업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납치당했습니다.
납치용의자들은 푸동공항으로 마중나온 중국동포 윤 모 씨 등 9명이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차가 서자마자 8~ 9명이 모두 칼을 들고 탔어요. 제가 문 앞에 있는 바람에 (당했죠.)
⊙기자: 윤 씨 등은 홍 씨 일행을 상하이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상 걸리는 시골로 끌고가 전기고문까지 해가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홍종성(피해자): 전깃줄에다가 양손 이쪽손, 저쪽손을 전기선에 감아서 잠깐 넣었다 뺐다 하는 식으로 짜릿짜릿하고...
⊙기자: 이들은 홍 씨가 2300만 원을 송금하자 홍 씨 등 2명을 일주일 만에 풀어줬지만 최 씨는 계속 강금했습니다.
이들은 최 씨가 수입한 의류대금을 주지 않았다며 5500만 원을 더 요구했습니다.
결국 최 씨 가족들은 이 돈을 송금했고 이들은 어제 최 씨를 풀어줬습니다.
⊙최 모 씨(피해자, 중국 현지): 참 무섭죠. 지금의 공항 가는 것도 무서워요. 차에서도 못 내려요.
⊙기자: 최 씨 가족들은 최 씨가 납치된 뒤 외무부와 인터폴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허사였다고 주장합니다.
⊙최장진(최 씨 동생): 어떻게 사람이 거기에서 죽는다고 계속 전화연락이 오는데 어떻게 편한대로 하세요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고, 자기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빨리 취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경찰은 이 사건을 주도한 중국 동포 윤 모 씨에 대해 인터폴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영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17일 무역업을 하는 홍종석 씨는 최 모 씨 등 다른 2명과 함께 사업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납치당했습니다.
납치용의자들은 푸동공항으로 마중나온 중국동포 윤 모 씨 등 9명이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차가 서자마자 8~ 9명이 모두 칼을 들고 탔어요. 제가 문 앞에 있는 바람에 (당했죠.)
⊙기자: 윤 씨 등은 홍 씨 일행을 상하이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상 걸리는 시골로 끌고가 전기고문까지 해가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홍종성(피해자): 전깃줄에다가 양손 이쪽손, 저쪽손을 전기선에 감아서 잠깐 넣었다 뺐다 하는 식으로 짜릿짜릿하고...
⊙기자: 이들은 홍 씨가 2300만 원을 송금하자 홍 씨 등 2명을 일주일 만에 풀어줬지만 최 씨는 계속 강금했습니다.
이들은 최 씨가 수입한 의류대금을 주지 않았다며 5500만 원을 더 요구했습니다.
결국 최 씨 가족들은 이 돈을 송금했고 이들은 어제 최 씨를 풀어줬습니다.
⊙최 모 씨(피해자, 중국 현지): 참 무섭죠. 지금의 공항 가는 것도 무서워요. 차에서도 못 내려요.
⊙기자: 최 씨 가족들은 최 씨가 납치된 뒤 외무부와 인터폴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허사였다고 주장합니다.
⊙최장진(최 씨 동생): 어떻게 사람이 거기에서 죽는다고 계속 전화연락이 오는데 어떻게 편한대로 하세요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고, 자기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빨리 취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경찰은 이 사건을 주도한 중국 동포 윤 모 씨에 대해 인터폴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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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족에 납치, 몸값 주고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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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9-2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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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차 중국에 갔던 한국인 3명이 중국 동포 등에게 납치강금돼 폭행과 고문을 당한 뒤 7000여 만 원을 주고 풀려났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영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17일 무역업을 하는 홍종석 씨는 최 모 씨 등 다른 2명과 함께 사업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납치당했습니다.
납치용의자들은 푸동공항으로 마중나온 중국동포 윤 모 씨 등 9명이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차가 서자마자 8~ 9명이 모두 칼을 들고 탔어요. 제가 문 앞에 있는 바람에 (당했죠.)
⊙기자: 윤 씨 등은 홍 씨 일행을 상하이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상 걸리는 시골로 끌고가 전기고문까지 해가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홍종성(피해자): 전깃줄에다가 양손 이쪽손, 저쪽손을 전기선에 감아서 잠깐 넣었다 뺐다 하는 식으로 짜릿짜릿하고...
⊙기자: 이들은 홍 씨가 2300만 원을 송금하자 홍 씨 등 2명을 일주일 만에 풀어줬지만 최 씨는 계속 강금했습니다.
이들은 최 씨가 수입한 의류대금을 주지 않았다며 5500만 원을 더 요구했습니다.
결국 최 씨 가족들은 이 돈을 송금했고 이들은 어제 최 씨를 풀어줬습니다.
⊙최 모 씨(피해자, 중국 현지): 참 무섭죠. 지금의 공항 가는 것도 무서워요. 차에서도 못 내려요.
⊙기자: 최 씨 가족들은 최 씨가 납치된 뒤 외무부와 인터폴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허사였다고 주장합니다.
⊙최장진(최 씨 동생): 어떻게 사람이 거기에서 죽는다고 계속 전화연락이 오는데 어떻게 편한대로 하세요라고 얘기를 할 수가 있고, 자기들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빨리 취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경찰은 이 사건을 주도한 중국 동포 윤 모 씨에 대해 인터폴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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