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율 줄곧 하락. 비상

입력 2003.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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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지율 추락에 시달리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 돌파구로 이라크 문제를 국제사회로 끌고간다는 방침을 세워서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줄곧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인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테러전쟁에 대한 지지율은 60%로 과반수를 넘었지만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였으며 경제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52%로 처음으로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870억달러의 추가전비는 부자들에게 유리한 감세정책을 철회해서 충당하라는 답변이 56%에 달했습니다.
⊙존 하우드(월스트리드저널 정치부장): 미국 국민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쓰겠다고 870억달러나 요청한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문제를 국제사회로 넘기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콘돌리사 라이스(백악관 안보보좌관): 새 UN 결의안에는 더 많은 나라와 국제경제기구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기자: 또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율 문제에 대한 적극 개입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고전은 이라크에 대한 파병요청을 받은 데다 환율문제까지 밀접하게 얽혀 있는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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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지지율 줄곧 하락. 비상
    • 입력 2003-09-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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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지율 추락에 시달리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 돌파구로 이라크 문제를 국제사회로 끌고간다는 방침을 세워서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줄곧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NBC방송과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인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테러전쟁에 대한 지지율은 60%로 과반수를 넘었지만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였으며 경제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52%로 처음으로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870억달러의 추가전비는 부자들에게 유리한 감세정책을 철회해서 충당하라는 답변이 56%에 달했습니다. ⊙존 하우드(월스트리드저널 정치부장): 미국 국민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쓰겠다고 870억달러나 요청한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문제를 국제사회로 넘기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콘돌리사 라이스(백악관 안보보좌관): 새 UN 결의안에는 더 많은 나라와 국제경제기구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기자: 또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율 문제에 대한 적극 개입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고전은 이라크에 대한 파병요청을 받은 데다 환율문제까지 밀접하게 얽혀 있는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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