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야 1여` 정국 격랑 예고

입력 2003.09.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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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4당체제에서 처음 치러진 오늘 표결 결과는 1여 3야 구도의 위력을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통합신당은 소수당으로서 수적 한계를 드러내서 정국 격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4당체제 이후 첫 국회표결은 1여 3야 구도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여당을 자처한 통합신당의 수적 한계를 확인시켰습니다.
원내과반을 넘는 한나라당과 야당행보에 나선 민주당의 협조없이는 앞으로 참여정부의 국정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새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안, 정치 개혁안 처리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통합신당이 야권공조를 반개혁연대로 규정하고 야권도 이에 반발하면서 여야간 대립각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근태(통합신당 원내 대표): 이것은 구태정치입니다.
권럭정치고 이른바 샅바싸움이고...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우리는 누구 발목잡으려고 한 게 아니고 대통령 생각하고 우리 당 다수 의원들의 생각이 그야말로 코드가 안 맞은 것뿐이오.
⊙박상천(민주당 대표): 양당의 결론이 같을 경우도 있지만 미리 사전에 결론을 같이 하기로 의논을 해서 같은 결론이 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기자: 더욱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당과의 갈등까지 증폭되면서 정국은 당분간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정부와 청와대가 국정난맥을 막기 위해 4당체제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상생관계를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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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야 1여` 정국 격랑 예고
    • 입력 2003-09-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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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4당체제에서 처음 치러진 오늘 표결 결과는 1여 3야 구도의 위력을 확인시켜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통합신당은 소수당으로서 수적 한계를 드러내서 정국 격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4당체제 이후 첫 국회표결은 1여 3야 구도를 분명히 드러내면서 여당을 자처한 통합신당의 수적 한계를 확인시켰습니다. 원내과반을 넘는 한나라당과 야당행보에 나선 민주당의 협조없이는 앞으로 참여정부의 국정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새 예산안과 이라크 파병안, 정치 개혁안 처리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통합신당이 야권공조를 반개혁연대로 규정하고 야권도 이에 반발하면서 여야간 대립각이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근태(통합신당 원내 대표): 이것은 구태정치입니다. 권럭정치고 이른바 샅바싸움이고...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우리는 누구 발목잡으려고 한 게 아니고 대통령 생각하고 우리 당 다수 의원들의 생각이 그야말로 코드가 안 맞은 것뿐이오. ⊙박상천(민주당 대표): 양당의 결론이 같을 경우도 있지만 미리 사전에 결론을 같이 하기로 의논을 해서 같은 결론이 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기자: 더욱이 청와대와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당과의 갈등까지 증폭되면서 정국은 당분간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정부와 청와대가 국정난맥을 막기 위해 4당체제의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상생관계를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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