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중,고생 수업료 체납 급증
입력 2003.10.0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학교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중고등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정부의 지원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의 이 고등학교는 올 들어 수업료를 미납한 학생이 9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학교 3학년 이 모군 역시 가장인 어머니가 카드빚에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1년 넘게 수업료가 밀렸습니다.
⊙이 모 군(고교 3학년): 카드 빚을 못 갚으셔서요......
(어머니가) 내야지 하시면서도 힘들어 하십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이 사립고교는 등록금을 내지 못한 학생 100여 명에게 무더기로 출석정지를 조치했다가 비판이 일자 뒤늦게 수업료를 감면해 주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독려에 따라주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학교도 경영 차원에서 경비가 조달돼야 하는 것이고......
⊙기자: 수업료를 내지 못한 중고생은 지난 2001년 5600명에서 지난해 610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 말 현재 2만 60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빚어진 새로운 사회문제입니다.
⊙기자: 어떨 때 가장 힘들어요?
⊙수업료 체납 학생: 이야기 못 하겠어요.
⊙기자: 의무교육은 현재 중학교 2학년생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중3의 경우 한 해 수업료는 50여 만원이고 고등학생은 120만원 정도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그 실태와 정부의 지원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의 이 고등학교는 올 들어 수업료를 미납한 학생이 9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학교 3학년 이 모군 역시 가장인 어머니가 카드빚에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1년 넘게 수업료가 밀렸습니다.
⊙이 모 군(고교 3학년): 카드 빚을 못 갚으셔서요......
(어머니가) 내야지 하시면서도 힘들어 하십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이 사립고교는 등록금을 내지 못한 학생 100여 명에게 무더기로 출석정지를 조치했다가 비판이 일자 뒤늦게 수업료를 감면해 주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독려에 따라주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학교도 경영 차원에서 경비가 조달돼야 하는 것이고......
⊙기자: 수업료를 내지 못한 중고생은 지난 2001년 5600명에서 지난해 610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 말 현재 2만 60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빚어진 새로운 사회문제입니다.
⊙기자: 어떨 때 가장 힘들어요?
⊙수업료 체납 학생: 이야기 못 하겠어요.
⊙기자: 의무교육은 현재 중학교 2학년생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중3의 경우 한 해 수업료는 50여 만원이고 고등학생은 120만원 정도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립 중,고생 수업료 체납 급증
-
- 입력 2003-10-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학교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중고등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정부의 지원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집중 취재했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의 이 고등학교는 올 들어 수업료를 미납한 학생이 9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학교 3학년 이 모군 역시 가장인 어머니가 카드빚에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1년 넘게 수업료가 밀렸습니다.
⊙이 모 군(고교 3학년): 카드 빚을 못 갚으셔서요......
(어머니가) 내야지 하시면서도 힘들어 하십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이 사립고교는 등록금을 내지 못한 학생 100여 명에게 무더기로 출석정지를 조치했다가 비판이 일자 뒤늦게 수업료를 감면해 주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독려에 따라주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학교도 경영 차원에서 경비가 조달돼야 하는 것이고......
⊙기자: 수업료를 내지 못한 중고생은 지난 2001년 5600명에서 지난해 610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 말 현재 2만 60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빚어진 새로운 사회문제입니다.
⊙기자: 어떨 때 가장 힘들어요?
⊙수업료 체납 학생: 이야기 못 하겠어요.
⊙기자: 의무교육은 현재 중학교 2학년생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중3의 경우 한 해 수업료는 50여 만원이고 고등학생은 120만원 정도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