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폭리 30%선
입력 2003.10.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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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분양가에 거품이 많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마는 실제로 건설사들의 분양가 부풀리기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서울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의 비용산출서입니다.
모델하우스 24개월 운영비 등으로 모두 16억 7000만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임시 건물은 있지만 문은 굳게 닫혔고 견본주택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건물 관리인: 여길 짓지도 않고 비디오로 보여준다고 하더라고요.
다 철수하고 아무도 없어요.
⊙기자: 이달 초부터 분양중인 이 아파트는 땅을 살 때 추가로 들어가는 지분매입 손실금 55억 9000만원을 건축비에 또 포함시켰습니다.
⊙이동근(삼인환경컨설턴트 고문): 지분매입 손실금 이 55억 9000은 택지비에 반영시켜야 되는 부분을 여기에 포함시켰으니까 이건 이중 계산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시행자가 내놓은 이 아파트의 건축원가는 평당 449만원 정도지만 분양가는 733만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소비자단체 조사에서도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80% 이상이 건축비와 토지비를 원가보다 지나치게 높게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선옥(소비자문제 시민의 모임 이사): 굉장히 많은 횟수를 저희가 해 본 결과 토지비에서도 그렇고 건축비에서도 그렇고 30% 이상은 거품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건설회사들도 분양가에 거품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건설회사 관계자: 공급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다 보니까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산정하는 경우들이 있죠.
⊙기자: 이 때문에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할 경우 지금보다 최소 2, 30%는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서울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의 비용산출서입니다.
모델하우스 24개월 운영비 등으로 모두 16억 7000만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임시 건물은 있지만 문은 굳게 닫혔고 견본주택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건물 관리인: 여길 짓지도 않고 비디오로 보여준다고 하더라고요.
다 철수하고 아무도 없어요.
⊙기자: 이달 초부터 분양중인 이 아파트는 땅을 살 때 추가로 들어가는 지분매입 손실금 55억 9000만원을 건축비에 또 포함시켰습니다.
⊙이동근(삼인환경컨설턴트 고문): 지분매입 손실금 이 55억 9000은 택지비에 반영시켜야 되는 부분을 여기에 포함시켰으니까 이건 이중 계산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시행자가 내놓은 이 아파트의 건축원가는 평당 449만원 정도지만 분양가는 733만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소비자단체 조사에서도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80% 이상이 건축비와 토지비를 원가보다 지나치게 높게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선옥(소비자문제 시민의 모임 이사): 굉장히 많은 횟수를 저희가 해 본 결과 토지비에서도 그렇고 건축비에서도 그렇고 30% 이상은 거품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건설회사들도 분양가에 거품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건설회사 관계자: 공급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다 보니까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산정하는 경우들이 있죠.
⊙기자: 이 때문에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할 경우 지금보다 최소 2, 30%는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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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아파트 분양가에 거품이 많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마는 실제로 건설사들의 분양가 부풀리기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서울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의 비용산출서입니다.
모델하우스 24개월 운영비 등으로 모두 16억 7000만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임시 건물은 있지만 문은 굳게 닫혔고 견본주택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건물 관리인: 여길 짓지도 않고 비디오로 보여준다고 하더라고요.
다 철수하고 아무도 없어요.
⊙기자: 이달 초부터 분양중인 이 아파트는 땅을 살 때 추가로 들어가는 지분매입 손실금 55억 9000만원을 건축비에 또 포함시켰습니다.
⊙이동근(삼인환경컨설턴트 고문): 지분매입 손실금 이 55억 9000은 택지비에 반영시켜야 되는 부분을 여기에 포함시켰으니까 이건 이중 계산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시행자가 내놓은 이 아파트의 건축원가는 평당 449만원 정도지만 분양가는 733만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소비자단체 조사에서도 최근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80% 이상이 건축비와 토지비를 원가보다 지나치게 높게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선옥(소비자문제 시민의 모임 이사): 굉장히 많은 횟수를 저희가 해 본 결과 토지비에서도 그렇고 건축비에서도 그렇고 30% 이상은 거품이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건설회사들도 분양가에 거품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건설회사 관계자: 공급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다 보니까 주변 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산정하는 경우들이 있죠.
⊙기자: 이 때문에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할 경우 지금보다 최소 2, 30%는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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