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자민련, `책임 떠넘기기`

입력 2003.10.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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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치권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3당은 대통령이 국정 혼란의 책임을 국회와 정치권에 떠넘기고 있다며 비판의 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재신임 요구가 결국 국면 전환용이었다며 강경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재신임의 방법과 시기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도 촉구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그걸 놓고 논쟁을 계속하는 거야말로 국정혼란을 부채질하는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도 반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일로 대통령의 측근 비리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특검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재신임 문제로 정국구도 개편 등 다른 목적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
⊙기자: 자민련 또한 국정 혼란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며 대통령과 보좌진의 자기성찰을 요구했습니다.
⊙유운영(자민련 대변인): 오늘의 국정 혼란의 책임을 국회와 정치권에 전가하는 것은 국회와 민의에 대한 도전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기자: 3당은 재신임 문제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국정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데는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국민을 위한다는 입장에서 정부가 일을 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정부를 도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3당은 또 대통령의 재신임 천명에 따른 여론조사 결과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기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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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민주.자민련, `책임 떠넘기기`
    • 입력 2003-10-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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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치권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3당은 대통령이 국정 혼란의 책임을 국회와 정치권에 떠넘기고 있다며 비판의 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재신임 요구가 결국 국면 전환용이었다며 강경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재신임의 방법과 시기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도 촉구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그걸 놓고 논쟁을 계속하는 거야말로 국정혼란을 부채질하는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도 반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일로 대통령의 측근 비리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특검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재신임 문제로 정국구도 개편 등 다른 목적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 ⊙기자: 자민련 또한 국정 혼란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며 대통령과 보좌진의 자기성찰을 요구했습니다. ⊙유운영(자민련 대변인): 오늘의 국정 혼란의 책임을 국회와 정치권에 전가하는 것은 국회와 민의에 대한 도전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기자: 3당은 재신임 문제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국정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데는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국민을 위한다는 입장에서 정부가 일을 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정부를 도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3당은 또 대통령의 재신임 천명에 따른 여론조사 결과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기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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