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입력 2003.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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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지원 결의안은 UN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미국은 이제 다국적군 파병과 재정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 차례의 표결 연기 끝에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이라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UN 안보리를 통과했습니다.
결의안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오는 12월 15일까지 새 헌법 제정과 총선 일정을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새 정부가 수립되는 대로 다국적군을 철수하기로 명시했습니다.
그 동안 미국 주도의 결의안에 반대해 온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이른바 반전 3국과 시리아도 막판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파병이나 자금 지원 요청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군터 폴러위거(유엔 주재 독일 대사): 이번 결의안이 최종해결책은 아닙니다.
이라크 상황은 달라질 것인 만큼 새 결의안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결의안 통과로 APEC 참석과 아시아 태평양 6개국 순방에 나선 부시 대통령의 발걸음은 가벼워졌습니다.
파월 국무장관도 그 동안 많은 나라들이 파병을 위해서는 UN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추가 파병에 강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만장일치라는 투표 결과는 많은 나라가 파병을 결정하는데 정당한 이유로 작용할 것입니다.
⊙기자: 다음 주 방콕과 마드리드에서 잇따라 열릴 APEC 정상회의와 이라크 원조 공여국 회의 등을 통해 추가 파병과 추가원조를 위한 미국의 외교적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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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 입력 2003-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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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지원 결의안은 UN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미국은 이제 다국적군 파병과 재정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 차례의 표결 연기 끝에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이라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UN 안보리를 통과했습니다. 결의안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오는 12월 15일까지 새 헌법 제정과 총선 일정을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또 새 정부가 수립되는 대로 다국적군을 철수하기로 명시했습니다. 그 동안 미국 주도의 결의안에 반대해 온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이른바 반전 3국과 시리아도 막판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파병이나 자금 지원 요청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군터 폴러위거(유엔 주재 독일 대사): 이번 결의안이 최종해결책은 아닙니다. 이라크 상황은 달라질 것인 만큼 새 결의안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결의안 통과로 APEC 참석과 아시아 태평양 6개국 순방에 나선 부시 대통령의 발걸음은 가벼워졌습니다. 파월 국무장관도 그 동안 많은 나라들이 파병을 위해서는 UN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추가 파병에 강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만장일치라는 투표 결과는 많은 나라가 파병을 결정하는데 정당한 이유로 작용할 것입니다. ⊙기자: 다음 주 방콕과 마드리드에서 잇따라 열릴 APEC 정상회의와 이라크 원조 공여국 회의 등을 통해 추가 파병과 추가원조를 위한 미국의 외교적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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