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오늘 노사 교섭 재개

입력 2003.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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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조위원장의 자살로 긴장이 고조된 한진중공업 노사가 오늘 다시 협상을 시작합니다.
회사측이 전향적 자세로 나서겠다고 밝혀서 사태 해결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위원장이 자살한 지 오늘로 닷새째.
전국투쟁대책위의 협상 제의를 회사측이 수용하면서 한진중공업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됐습니다.
지난 7월 노동청 중재가 결렬된 뒤 석 달 만입니다.
⊙유장현(금속산업노조 부산양산본부 사무국장): 모든 문제를 일괄타결하자는 입장입니다.
같이 하고 같이 다 마무리해야지 어떤 이야기는 앞에 하고 어떤 이야기는 뒤에 하고 이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교섭이 들어가면 우리가 회사측에 촉구할 예정이고.
⊙기자: 오늘 협상에서는 노조의 우선 요구사항인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와 해고자 복직, 임금인상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노사가 한치의 양보없이 대립해 온 현안들에 대해 회사측도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우건곤(한진중공업 홍보팀 차장): 노조의 교섭 제의를 받아들여 사장 외 대표단을 구성 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습니다.
⊙기자: 대책위는 김 위원장의 장례일정과 유족들에 대한 보상문제는 모든 협상이 타결된 뒤에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대책위는 어제 거리 선전전에 이어 내일부터는 부산역 광장에서 전국 단위 사업장 노조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 대회와 촛불추모식 등을 잇따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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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오늘 노사 교섭 재개
    • 입력 2003-10-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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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조위원장의 자살로 긴장이 고조된 한진중공업 노사가 오늘 다시 협상을 시작합니다. 회사측이 전향적 자세로 나서겠다고 밝혀서 사태 해결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위원장이 자살한 지 오늘로 닷새째. 전국투쟁대책위의 협상 제의를 회사측이 수용하면서 한진중공업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됐습니다. 지난 7월 노동청 중재가 결렬된 뒤 석 달 만입니다. ⊙유장현(금속산업노조 부산양산본부 사무국장): 모든 문제를 일괄타결하자는 입장입니다. 같이 하고 같이 다 마무리해야지 어떤 이야기는 앞에 하고 어떤 이야기는 뒤에 하고 이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교섭이 들어가면 우리가 회사측에 촉구할 예정이고. ⊙기자: 오늘 협상에서는 노조의 우선 요구사항인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와 해고자 복직, 임금인상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노사가 한치의 양보없이 대립해 온 현안들에 대해 회사측도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우건곤(한진중공업 홍보팀 차장): 노조의 교섭 제의를 받아들여 사장 외 대표단을 구성 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습니다. ⊙기자: 대책위는 김 위원장의 장례일정과 유족들에 대한 보상문제는 모든 협상이 타결된 뒤에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대책위는 어제 거리 선전전에 이어 내일부터는 부산역 광장에서 전국 단위 사업장 노조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 대회와 촛불추모식 등을 잇따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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