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 재정국장 오늘 소환

입력 2003.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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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한나라당 대선자금과 관련해서 당 전반으로 수사를 전면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김영일 전 사무총장을 소환하고 지난 대선자금대책회의 참석자도 전원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검찰 오늘 오전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을 상대로 100억원을 SK측으로부터 건네받게 된 경위와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초 열린 대선자금 모금대책회의 참석자들을 차례로 불러 SK자금 수수 과정에 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100억원을 대선기관에 집행했다고 밝힌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이번 주 중반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SK로부터 돈을 모금해 쓰는 과정에 김영일 전 총장 외에 또 다른 당 고위 인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 전 총장 등 핵심 관계자 외에 대책회의에 참석한 정황이 포착된 한나라당 중진의원 두세 명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나라당이 대책회의를 통해 SK 외에 100여 개 기업을 참석자별로 2, 30개씩 나눠 대선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기업들로부터도 불법자금이 조성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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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전 재정국장 오늘 소환
    • 입력 2003-10-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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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한나라당 대선자금과 관련해서 당 전반으로 수사를 전면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김영일 전 사무총장을 소환하고 지난 대선자금대책회의 참석자도 전원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검찰 오늘 오전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을 상대로 100억원을 SK측으로부터 건네받게 된 경위와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초 열린 대선자금 모금대책회의 참석자들을 차례로 불러 SK자금 수수 과정에 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100억원을 대선기관에 집행했다고 밝힌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이번 주 중반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SK로부터 돈을 모금해 쓰는 과정에 김영일 전 총장 외에 또 다른 당 고위 인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 전 총장 등 핵심 관계자 외에 대책회의에 참석한 정황이 포착된 한나라당 중진의원 두세 명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나라당이 대책회의를 통해 SK 외에 100여 개 기업을 참석자별로 2, 30개씩 나눠 대선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기업들로부터도 불법자금이 조성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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