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심정수 주니어, 야구인 2세 돌풍 이어갈까?

입력 2020.09.09 (21:52) 수정 2020.09.09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슈퍼스타였던 김기태·심정수의 아들이 신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습니다.

KBO에 불고있는 야구인 2세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O 최초의 좌타자 홈런왕 돌격대장 김기태.

이승엽과 함께 역대급 홈런 경쟁을 펼쳤던 헤라클레스 심정수.

언론과 스카우터의 큰 관심속에 두 강타자 2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이번이 첫 만남이었지만, 야구인 2세와 미국 대학생활이란 공통점이 있는 만큼 자연스레 어울렸습니다.

[김건형/김기태 전 KIA 감독 아들 : "처음 봤는데, 타지 생활 하는 거 자체부터 심종원 선수랑 공감대가 많이 있는 것 같고,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홈런왕까지 차지했던 아버지 김기태와 달리 김건형은 정확성과 빠른 발을 갖춘 호타준족입니다.

하지만 롤 모델이 아버지라고 밝혔고 외모와 스윙도 비슷하단 평가입니다.

감독시절 불같이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기태 전 감독은 이젠 아들이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조용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김건형 : "김기태 전 감독님이 롤 모델입니다. 오기 전에 (아버지와) 하이파이브 한번 하고 왔습니다. 근처에 계시는데 경기장에 안 오시고 조용히 저 혼자 갔다 오라고 하셔서…."]

키움 이정후와 두산 박세혁 등 최근 KBO엔 야구인 2세 돌풍이 거셉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지만,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심종원/심정수 전 삼성 타자 아들 : "(야구인 2세라는) 부담감은 전혀 없고요 연습을 많이 한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는 거 같습니다."]

이밖에 이번 트라이아웃에선 독립리그 타격왕 김동진도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기태-심정수 주니어, 야구인 2세 돌풍 이어갈까?
    • 입력 2020-09-09 21:52:58
    • 수정2020-09-09 21:59:17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슈퍼스타였던 김기태·심정수의 아들이 신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습니다.

KBO에 불고있는 야구인 2세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O 최초의 좌타자 홈런왕 돌격대장 김기태.

이승엽과 함께 역대급 홈런 경쟁을 펼쳤던 헤라클레스 심정수.

언론과 스카우터의 큰 관심속에 두 강타자 2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이번이 첫 만남이었지만, 야구인 2세와 미국 대학생활이란 공통점이 있는 만큼 자연스레 어울렸습니다.

[김건형/김기태 전 KIA 감독 아들 : "처음 봤는데, 타지 생활 하는 거 자체부터 심종원 선수랑 공감대가 많이 있는 것 같고,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홈런왕까지 차지했던 아버지 김기태와 달리 김건형은 정확성과 빠른 발을 갖춘 호타준족입니다.

하지만 롤 모델이 아버지라고 밝혔고 외모와 스윙도 비슷하단 평가입니다.

감독시절 불같이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기태 전 감독은 이젠 아들이 주인공이 되길 바라며 조용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김건형 : "김기태 전 감독님이 롤 모델입니다. 오기 전에 (아버지와) 하이파이브 한번 하고 왔습니다. 근처에 계시는데 경기장에 안 오시고 조용히 저 혼자 갔다 오라고 하셔서…."]

키움 이정후와 두산 박세혁 등 최근 KBO엔 야구인 2세 돌풍이 거셉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밖에 없지만,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심종원/심정수 전 삼성 타자 아들 : "(야구인 2세라는) 부담감은 전혀 없고요 연습을 많이 한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는 거 같습니다."]

이밖에 이번 트라이아웃에선 독립리그 타격왕 김동진도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