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입원 환자 확진…의료진 등 26명 자가격리

입력 2020.09.10 (06:36) 수정 2020.09.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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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서는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 속에 의료진 등 2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조치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지병 치료를 위해 80대 남성이 원광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튿날 갑자기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충남 보령에 살고 있지만, 전북지역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 95번째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재는 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관/보건의료과장 : "검사하는 도중에 폐렴이 의심이 됐고, 발열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원광대병원 측에서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전북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95번째 확진자의 병원 내 접촉자는 26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과 외래환자 등 23명이 자가격리됐고, 같은 병실을 쓴 환자 3명은 각각 1인실로 옮겨졌습니다.

확진자가 오간 병실과 진료실을 중심으로 소독이 이뤄졌고,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관/보건의료과장 : "환자하고 접촉한 이후에 보통 3, 4일 만에 확진이 되는 경우가 가장 다빈도이기 때문에 고려해서 검사를 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북에서 처음으로 입원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병원 내 전파 차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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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익산서 입원 환자 확진…의료진 등 26명 자가격리
    • 입력 2020-09-10 06:36:36
    • 수정2020-09-10 06:51:05
    뉴스광장 1부
[앵커]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에서는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 속에 의료진 등 2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조치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지병 치료를 위해 80대 남성이 원광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튿날 갑자기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충남 보령에 살고 있지만, 전북지역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 95번째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재는 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관/보건의료과장 : "검사하는 도중에 폐렴이 의심이 됐고, 발열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원광대병원 측에서 코로나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전북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95번째 확진자의 병원 내 접촉자는 26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과 외래환자 등 23명이 자가격리됐고, 같은 병실을 쓴 환자 3명은 각각 1인실로 옮겨졌습니다.

확진자가 오간 병실과 진료실을 중심으로 소독이 이뤄졌고,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관/보건의료과장 : "환자하고 접촉한 이후에 보통 3, 4일 만에 확진이 되는 경우가 가장 다빈도이기 때문에 고려해서 검사를 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북에서 처음으로 입원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병원 내 전파 차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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