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누적 확진자 23명…새 집단감염 사례 끊이질 않아

입력 2020.09.11 (21:02) 수정 2020.09.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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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뉴습니다.

오늘(11일) 상황부터 살펴보죠.

확진자는 하루새 176명 늘었습니다.

9일째 백 명 대이긴 한데, 어제(10일)보다 스무 명정도 많습니다.

또 최근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인데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 감소세가 확실하지가 않다보니 모레(13일), 일요일로 끝나는 수도권의 2.5단계 거리 두기를 또 연장해야 하나... 정부가 고심 중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는 하루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남 금산군의 요양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됐습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새로운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선 23명까지 늘었고,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 포교소에선 2명 더 나왔습니다.

송파구 쿠팡물류센터와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서도 각각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병원 중 한 곳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있는데도 병원에 나간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확진자 등 일부는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고위험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 됐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새봄요양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또 들어오기 전에는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큽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대한의 감염 차단의 노력은 하지만 그런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생기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에선 택시 내 감염으로 3명이 확진됐는데 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짧은 시간 동안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건설 현장 등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4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119명까지 떨어졌지만 150명대를 오가며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윱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무증상이나 잠재적 감염자가 있어서 이들로 인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되는..."]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모레(13일)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안재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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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브란스병원 누적 확진자 23명…새 집단감염 사례 끊이질 않아
    • 입력 2020-09-11 21:02:56
    • 수정2020-09-11 22:08:29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뉴습니다.

오늘(11일) 상황부터 살펴보죠.

확진자는 하루새 176명 늘었습니다.

9일째 백 명 대이긴 한데, 어제(10일)보다 스무 명정도 많습니다.

또 최근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인데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 감소세가 확실하지가 않다보니 모레(13일), 일요일로 끝나는 수도권의 2.5단계 거리 두기를 또 연장해야 하나... 정부가 고심 중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는 하루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남 금산군의 요양원과 관련해 7명이 추가됐습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새로운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선 23명까지 늘었고,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 포교소에선 2명 더 나왔습니다.

송파구 쿠팡물류센터와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서도 각각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5대 병원 중 한 곳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있는데도 병원에 나간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확진자 등 일부는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병원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고위험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 됐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새봄요양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또 들어오기 전에는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큽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최대한의 감염 차단의 노력은 하지만 그런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생기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산에선 택시 내 감염으로 3명이 확진됐는데 기사와 승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짧은 시간 동안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건설 현장 등 수도권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4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119명까지 떨어졌지만 150명대를 오가며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이윱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무증상이나 잠재적 감염자가 있어서 이들로 인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되는..."]

한편 서울시는 일요일인 모레(13일) 교회뿐 아니라 성당과 사찰, 이슬람 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안재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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