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경을 둘러싸고 군사적 갈등 수위를 높여가던 중국과 인도의 외교장관들이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잦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자는데 양측이 동의한 겁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중국과 인도의 접경 지역인 판공호수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위협 사격이긴 했지만 지난 1975년 이후 45년 만의 총격입니다.
며칠 사이 인도군과 중국군은 최전방에서 200미터 전까지 서로 거리를 좁혀가며 그 어느때보다 군사 충돌 위기가 높아졌습니다.
인도는 7천 명의 군인과 탱크를, 중국군은 폭격기까지 배치한 상황입니다.
격앙되던 두 나라의 분위기를 뒤집은 건 현재 상황이 서로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였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2시간 넘는 회담 끝에 다섯 가지 긴장 완화 방안을 끌어냈습니다.
두 나라는 앞서 두 정상들이 동의한 중국과 인도사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쪽 군대는 가능한 한 빨리 필요한 거리를 유지하고 기존 국경지역 협정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 서쪽과 인도 히말라야 국경이 접하는 일대는 아직도 명확한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임시로 실질 통제선을 설정했는데, 양측 병력이 상대 구역으로 자주 진입하면서 그동안 끊임없이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작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불 붙는 상황은 일단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훈
최근 국경을 둘러싸고 군사적 갈등 수위를 높여가던 중국과 인도의 외교장관들이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잦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자는데 양측이 동의한 겁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중국과 인도의 접경 지역인 판공호수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위협 사격이긴 했지만 지난 1975년 이후 45년 만의 총격입니다.
며칠 사이 인도군과 중국군은 최전방에서 200미터 전까지 서로 거리를 좁혀가며 그 어느때보다 군사 충돌 위기가 높아졌습니다.
인도는 7천 명의 군인과 탱크를, 중국군은 폭격기까지 배치한 상황입니다.
격앙되던 두 나라의 분위기를 뒤집은 건 현재 상황이 서로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였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2시간 넘는 회담 끝에 다섯 가지 긴장 완화 방안을 끌어냈습니다.
두 나라는 앞서 두 정상들이 동의한 중국과 인도사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쪽 군대는 가능한 한 빨리 필요한 거리를 유지하고 기존 국경지역 협정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 서쪽과 인도 히말라야 국경이 접하는 일대는 아직도 명확한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임시로 실질 통제선을 설정했는데, 양측 병력이 상대 구역으로 자주 진입하면서 그동안 끊임없이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작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불 붙는 상황은 일단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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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도 ‘국경 갈등’ 한풀 꺾이나…양국 “분쟁 막자”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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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2 07:39:16
[앵커]
최근 국경을 둘러싸고 군사적 갈등 수위를 높여가던 중국과 인도의 외교장관들이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잦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자는데 양측이 동의한 겁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중국과 인도의 접경 지역인 판공호수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위협 사격이긴 했지만 지난 1975년 이후 45년 만의 총격입니다.
며칠 사이 인도군과 중국군은 최전방에서 200미터 전까지 서로 거리를 좁혀가며 그 어느때보다 군사 충돌 위기가 높아졌습니다.
인도는 7천 명의 군인과 탱크를, 중국군은 폭격기까지 배치한 상황입니다.
격앙되던 두 나라의 분위기를 뒤집은 건 현재 상황이 서로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였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2시간 넘는 회담 끝에 다섯 가지 긴장 완화 방안을 끌어냈습니다.
두 나라는 앞서 두 정상들이 동의한 중국과 인도사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쪽 군대는 가능한 한 빨리 필요한 거리를 유지하고 기존 국경지역 협정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 서쪽과 인도 히말라야 국경이 접하는 일대는 아직도 명확한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임시로 실질 통제선을 설정했는데, 양측 병력이 상대 구역으로 자주 진입하면서 그동안 끊임없이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작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불 붙는 상황은 일단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훈
최근 국경을 둘러싸고 군사적 갈등 수위를 높여가던 중국과 인도의 외교장관들이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잦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자는데 양측이 동의한 겁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중국과 인도의 접경 지역인 판공호수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위협 사격이긴 했지만 지난 1975년 이후 45년 만의 총격입니다.
며칠 사이 인도군과 중국군은 최전방에서 200미터 전까지 서로 거리를 좁혀가며 그 어느때보다 군사 충돌 위기가 높아졌습니다.
인도는 7천 명의 군인과 탱크를, 중국군은 폭격기까지 배치한 상황입니다.
격앙되던 두 나라의 분위기를 뒤집은 건 현재 상황이 서로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였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2시간 넘는 회담 끝에 다섯 가지 긴장 완화 방안을 끌어냈습니다.
두 나라는 앞서 두 정상들이 동의한 중국과 인도사이 합의 내용을 준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쪽 군대는 가능한 한 빨리 필요한 거리를 유지하고 기존 국경지역 협정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중국의 티베트 자치구 서쪽과 인도 히말라야 국경이 접하는 일대는 아직도 명확한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임시로 실질 통제선을 설정했는데, 양측 병력이 상대 구역으로 자주 진입하면서 그동안 끊임없이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작은 충돌이 전면전으로 불 붙는 상황은 일단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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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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