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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의 눈] 삼성·LG에 부품업체도 타격…수요 이동 ‘기대’도
입력 2020.09.15 (21:32) 수정 2020.09.16 (08:2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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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같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사들,

오늘(15일)부터 중국 화웨이에 물건 팔 수 없습니다.

"미국 기술과 장비가 활용된 반도체는 사전 승인 없인 화웨이에 팔 수 없다"

미 정부의 이 추가제재안이 적용되는 게 오늘부텁니다.

지난해 삼성과 SK가 화웨이를 상대로 올린 매출은 10조 원 규모.

큰 고객을 잃은 만큼 당장 매출 감소를 피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반도체가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수출 업체들과 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국내 반도체 관련 산업에 미칠 여파와 대응 방안을 임주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를 꺾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화웨이 스마트폰.

스마트폰 1대당 반도체칩 38개가 들어가는데, 수입이 절반, 이 중 상당수가 한국산입니다.

지난해에만 삼성과 SK가 10조 원 어치를 팔았는데 오늘부터 수출길이 막힌 겁니다.

반도체가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까지 규제대상이 되면서 관련업계 단기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

다만, 중국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어 화웨이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기현/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화웨이 시장을 본인들(오포나 비보)이 갖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회사마다 아마 20~30 퍼센트씩 증산하는 것으로(계획이)..."]

문제는 매출감소를 버틸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

당장 화웨이를 대신할 납품처를 찾아야 합니다.

일부는 미 정부에 판매 허가 신청을 준비중이지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박재근/교수/한양대 : "화웨이에 반도체칩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에는 그 피해액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소재 부품업체들은 또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내 반도체 생산을 늘릴 경우 새로운 시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철/반도체 부품업체 부사장 : "우리나라도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했듯+중국이 자체 반도체나 이런 걸 만들려고 한다고 하면 저희쪽 소재나 장비업체들한테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코로나19 사태에도 잘 버텨왔던 국내 반도체업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 [앵커의 눈] 삼성·LG에 부품업체도 타격…수요 이동 ‘기대’도
    • 입력 2020-09-15 21:32:40
    • 수정2020-09-16 08:23:49
    뉴스 9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같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사들,

오늘(15일)부터 중국 화웨이에 물건 팔 수 없습니다.

"미국 기술과 장비가 활용된 반도체는 사전 승인 없인 화웨이에 팔 수 없다"

미 정부의 이 추가제재안이 적용되는 게 오늘부텁니다.

지난해 삼성과 SK가 화웨이를 상대로 올린 매출은 10조 원 규모.

큰 고객을 잃은 만큼 당장 매출 감소를 피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반도체가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수출 업체들과 부품 소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국내 반도체 관련 산업에 미칠 여파와 대응 방안을 임주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를 꺾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화웨이 스마트폰.

스마트폰 1대당 반도체칩 38개가 들어가는데, 수입이 절반, 이 중 상당수가 한국산입니다.

지난해에만 삼성과 SK가 10조 원 어치를 팔았는데 오늘부터 수출길이 막힌 겁니다.

반도체가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까지 규제대상이 되면서 관련업계 단기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

다만, 중국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어 화웨이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기현/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화웨이 시장을 본인들(오포나 비보)이 갖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회사마다 아마 20~30 퍼센트씩 증산하는 것으로(계획이)..."]

문제는 매출감소를 버틸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견, 중소기업들.

당장 화웨이를 대신할 납품처를 찾아야 합니다.

일부는 미 정부에 판매 허가 신청을 준비중이지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박재근/교수/한양대 : "화웨이에 반도체칩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에는 그 피해액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소재 부품업체들은 또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내 반도체 생산을 늘릴 경우 새로운 시장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철/반도체 부품업체 부사장 : "우리나라도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했듯+중국이 자체 반도체나 이런 걸 만들려고 한다고 하면 저희쪽 소재나 장비업체들한테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코로나19 사태에도 잘 버텨왔던 국내 반도체업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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