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 성장률 -1%로 전망”…8월보다 -0.2%P

입력 2020.09.16 (19:15) 수정 2020.09.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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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지난달 -0.8%로 예상했던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석 달 전보다 더 낙관적으로 수정했는데, 특히 중국과 미국을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단계가 격상되면서 경제에는 다시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OECD는 이런 상황을 감안했다며 중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로 조정했습니다.

앞서 6월 전망 때 -1.2%에서, 지난달 한국경제보고서 발간 때는 -0.8%로 올렸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전망치를 내린 겁니다.

[이경수/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됐기 때문에, 내수성장기여도의 마이너스 부분을 조금 더 크게 작용하면서 전체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가 독일, 일본 등과 함께 초기 영향은 적게 받은 편이지만 세계적 교역 부진으로 앞으로 회복이 더딜 거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은 상반기보다 긍정적으로 바꿨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석 달 전 -6%보다 올라간 -4.5%.

특히 중국의 경우 4.4%P나 올려 성장률을 플러스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을 빠르게 경험했고 공공투자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이유에 섭니다.

미국도 소비 회복세를 감안했다며 3.5%P 상향 조정했고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도 올렸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모든 국가에서 산발적인 확산을 경험하고 거리 두기나 모임 규모 제한 같은 방역 조치가 이어지며 백신 개발까지 1년이 걸린다는 가정 아래 내려졌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될 경우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이 2~3%P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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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1%로 전망”…8월보다 -0.2%P
    • 입력 2020-09-16 19:15:13
    • 수정2020-09-16 1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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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지난달 -0.8%로 예상했던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은 석 달 전보다 더 낙관적으로 수정했는데, 특히 중국과 미국을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단계가 격상되면서 경제에는 다시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OECD는 이런 상황을 감안했다며 중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로 조정했습니다.

앞서 6월 전망 때 -1.2%에서, 지난달 한국경제보고서 발간 때는 -0.8%로 올렸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전망치를 내린 겁니다.

[이경수/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됐기 때문에, 내수성장기여도의 마이너스 부분을 조금 더 크게 작용하면서 전체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OECD는 우리나라가 독일, 일본 등과 함께 초기 영향은 적게 받은 편이지만 세계적 교역 부진으로 앞으로 회복이 더딜 거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은 상반기보다 긍정적으로 바꿨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석 달 전 -6%보다 올라간 -4.5%.

특히 중국의 경우 4.4%P나 올려 성장률을 플러스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진정을 빠르게 경험했고 공공투자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이유에 섭니다.

미국도 소비 회복세를 감안했다며 3.5%P 상향 조정했고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도 올렸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모든 국가에서 산발적인 확산을 경험하고 거리 두기나 모임 규모 제한 같은 방역 조치가 이어지며 백신 개발까지 1년이 걸린다는 가정 아래 내려졌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될 경우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이 2~3%P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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