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격리’ 노인 요양시설 감염 확산 비상

입력 2020.09.18 (19:32) 수정 2020.09.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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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노인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감염 우려가 큰, 이른바 고위험군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진천의 한 요양원에 근무하는 60대 요양 보호사와 80대 입소자 2명입니다.

지난 14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 격리된 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김민기/진천군보건소장 :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1인 1실로 들어가 있고, 수시로 저희들이 확인을 해서 문제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한다든가…."]

방역 당국은 최근, 전국 노인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는 데다,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앞서 충북에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여파로 확진자 7명이 연달아 발생한 곳도 청주의 한 노인보호센터와 병원이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코로나19의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문병이라는 형태로 병원을 방문하시지 말고 다른, 비대면을 통해서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달, 충북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입니다.

다행히 중증으로 악화한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청주에 이어 진천에서도 노인 이용시설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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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격리’ 노인 요양시설 감염 확산 비상
    • 입력 2020-09-18 19:32:12
    • 수정2020-09-18 20:23:02
    뉴스7(청주)
[앵커]

충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노인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감염 우려가 큰, 이른바 고위험군 확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진천의 한 요양원에 근무하는 60대 요양 보호사와 80대 입소자 2명입니다.

지난 14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 격리된 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김민기/진천군보건소장 :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1인 1실로 들어가 있고, 수시로 저희들이 확인을 해서 문제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한다든가…."]

방역 당국은 최근, 전국 노인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는 데다,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앞서 충북에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여파로 확진자 7명이 연달아 발생한 곳도 청주의 한 노인보호센터와 병원이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코로나19의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문병이라는 형태로 병원을 방문하시지 말고 다른, 비대면을 통해서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달, 충북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입니다.

다행히 중증으로 악화한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청주에 이어 진천에서도 노인 이용시설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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