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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지 맙시다”…코로나19에 벌초 대행 급증
입력 2020.09.23 (08:59) 수정 2020.09.23 (09:16) 뉴스광장(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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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명절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조상 묘 벌초도 후손들이 직접 하기보다는, 맡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분 주변 풀과 나무를 예초기로 베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겁니다.

벌초는 대개 후손들이 하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인근 농민들이 나섰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후손들이 이동을 꺼려하며 대행을 맡긴 겁니다.

[김생현/벌초 대행 농민 : "농사꾼들이다 보니까 일단 예초기 작업 자체도 능숙하고, 우리 부모님 산소에 벌초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올해 이 지역 농협과 농민이 맡은 벌초 대행은 2백4십여 건, 비용은 묘 한 기당 6만 원 안팎인데, 지난해보다 15퍼센트 늘었고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영주/완주 고산농협 계장 : "지금 물량이 넘치죠 확실히, 일손도 부족하고, 다 외지에 계신분들이 많이 연락하시고."]

산림조합중앙회에도 벌초 대행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4천5십여 건에서 올해는 5천4백여 건으로, 33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넘쳐나는 예약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조합은 벌초팀을 배로 늘렸습니다.

[나도현/완주군 산림조합 경영지도사 : "작년 같은 경우에는 한 개 작업단으로 운영을 했는데 지금은 물량이 너무 많아서 2개 작업단을 운영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의 벌초 풍경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 “모이지 맙시다”…코로나19에 벌초 대행 급증
    • 입력 2020-09-23 08:59:50
    • 수정2020-09-23 09:16:01
    뉴스광장(전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명절에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조상 묘 벌초도 후손들이 직접 하기보다는, 맡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분 주변 풀과 나무를 예초기로 베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겁니다.

벌초는 대개 후손들이 하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인근 농민들이 나섰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후손들이 이동을 꺼려하며 대행을 맡긴 겁니다.

[김생현/벌초 대행 농민 : "농사꾼들이다 보니까 일단 예초기 작업 자체도 능숙하고, 우리 부모님 산소에 벌초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올해 이 지역 농협과 농민이 맡은 벌초 대행은 2백4십여 건, 비용은 묘 한 기당 6만 원 안팎인데, 지난해보다 15퍼센트 늘었고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영주/완주 고산농협 계장 : "지금 물량이 넘치죠 확실히, 일손도 부족하고, 다 외지에 계신분들이 많이 연락하시고."]

산림조합중앙회에도 벌초 대행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4천5십여 건에서 올해는 5천4백여 건으로, 33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넘쳐나는 예약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일부 지역조합은 벌초팀을 배로 늘렸습니다.

[나도현/완주군 산림조합 경영지도사 : "작년 같은 경우에는 한 개 작업단으로 운영을 했는데 지금은 물량이 너무 많아서 2개 작업단을 운영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의 벌초 풍경마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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