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5명…추석 연휴, 이것만은 꼭!

입력 2020.09.24 (12:19) 수정 2020.09.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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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5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로 집계됐는데요.

좀처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125명이 더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신규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어제와 오늘은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간 건데요.

감소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3명 줄어든 반면에, 사망자는 5명 늘었습니다.

신규확진자 125명 가운데 해외 유입을 뺀 국내 지역 발생은 110명입니다.

서울에서 39명, 경기에서 43명, 인천에서 10명이 나와서 여전히 수도권에서 확진자 대부분이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건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는 연쇄 감염 때문입니다.

광복절에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 해선, 지금까지 모두 13곳에서 추가 전파가 진행됐습니다.

교회와 의료기관, 직장 등으로 퍼지면서 적게는 2명부터 많게는 50명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요.

이 추가 전파자까지 모두 합치면 171명입니다.

최근 2주 동안의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410명으로 4명 중 1명꼴입니다.

계속 추가 전파가 이어지면 방역 당국이 감염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잘 따라 주셔야 합니다.

[앵커]

당장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서 걱정이 큽니다.

연휴에 지켜야 할 방역 주의사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고향으로 이동할 땐 자가용 내부를 수시로 환기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짧게만 머무르셔야 합니다.

열차나 버스에선 마스크 당연히 쓰셔야 하고요.

고향 도착한 뒤에는 가족끼리 악수나 포옹 대신 될 수 있으면 눈인사를 해야 하고요.

음식 먹을 때 각자 덜어 먹어야 합니다.

실내에서 수시로 환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푹 쉬면서, 열이 나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죠.

지난 22일 기준으로 추석 연휴 기간 강원도 호텔 예약률은 95%, 제주도는 56%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가급적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주요 관광지의 숙박 예약률이 많이 낮아지진 않은 건데요.

숙박시설과 주요 관광지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해야겠지만, 여행객들 스스로도 위생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120명대까지 줄긴 했지만, 하루에 많게는 다섯 명 정도의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이번 추석 연휴 때는 더더욱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잘 지켜 주시고, 불필요한 모임 참석도 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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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4 12:19:47
    • 수정2020-09-24 13: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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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5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로 집계됐는데요.

좀처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125명이 더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신규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어제와 오늘은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간 건데요.

감소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3명 줄어든 반면에, 사망자는 5명 늘었습니다.

신규확진자 125명 가운데 해외 유입을 뺀 국내 지역 발생은 110명입니다.

서울에서 39명, 경기에서 43명, 인천에서 10명이 나와서 여전히 수도권에서 확진자 대부분이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건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는 연쇄 감염 때문입니다.

광복절에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 해선, 지금까지 모두 13곳에서 추가 전파가 진행됐습니다.

교회와 의료기관, 직장 등으로 퍼지면서 적게는 2명부터 많게는 50명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요.

이 추가 전파자까지 모두 합치면 171명입니다.

최근 2주 동안의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410명으로 4명 중 1명꼴입니다.

계속 추가 전파가 이어지면 방역 당국이 감염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잘 따라 주셔야 합니다.

[앵커]

당장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서 걱정이 큽니다.

연휴에 지켜야 할 방역 주의사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고향으로 이동할 땐 자가용 내부를 수시로 환기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짧게만 머무르셔야 합니다.

열차나 버스에선 마스크 당연히 쓰셔야 하고요.

고향 도착한 뒤에는 가족끼리 악수나 포옹 대신 될 수 있으면 눈인사를 해야 하고요.

음식 먹을 때 각자 덜어 먹어야 합니다.

실내에서 수시로 환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푹 쉬면서, 열이 나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죠.

지난 22일 기준으로 추석 연휴 기간 강원도 호텔 예약률은 95%, 제주도는 56%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가급적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주요 관광지의 숙박 예약률이 많이 낮아지진 않은 건데요.

숙박시설과 주요 관광지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해야겠지만, 여행객들 스스로도 위생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가 120명대까지 줄긴 했지만, 하루에 많게는 다섯 명 정도의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이번 추석 연휴 때는 더더욱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잘 지켜 주시고, 불필요한 모임 참석도 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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