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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 실종 공무원 北 총격 사망…軍 “천인공노할 만행”
입력 2020.09.24 (21:02) 수정 2020.09.25 (07:2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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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오늘(24일)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이 사건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남쪽 해상에서 실종된 건 사흘 전입니다.

북한은 이 공무원을 북측 해역에서 발견했는데 구조 조치도 없이 총격을 가하고 해상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근무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47살 이 모 씨가 배에서 실종된 것은 지난 21일 입니다.

실종이 신고된 직후 군과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이 씨는 실종 다음 날인 22일 밤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군은 여러 정보를 종합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영호/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씨는 실종 이후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당시엔 생존상태였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기진맥진한 채 부유물에 올라타고 있었고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처음 발견했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실종 지점에서 38km 서쪽 해상이었습니다.

북측은 이 씨의 표류 경위를 확인하며 진술을 들었지만, 북한군 단속정이 나타나 바다 위에 떠 있는 이 씨를 총으로 쏴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군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운 정황도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34시간 여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 군은 이번 사건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비무장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북한에 대해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규탄하고 북한에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지난 6월 북한은 일방적으로 남북 통신 연락선을 모두 끊었습니다.

우리 군은 유엔사와 협의해 전통문을 보내 해명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희문
  • 서해상 실종 공무원 北 총격 사망…軍 “천인공노할 만행”
    • 입력 2020-09-24 21:02:47
    • 수정2020-09-25 07:27:05
    뉴스 9
[앵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이 북한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오늘(24일)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이 사건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남쪽 해상에서 실종된 건 사흘 전입니다.

북한은 이 공무원을 북측 해역에서 발견했는데 구조 조치도 없이 총격을 가하고 해상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근무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47살 이 모 씨가 배에서 실종된 것은 지난 21일 입니다.

실종이 신고된 직후 군과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이 씨는 실종 다음 날인 22일 밤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군은 여러 정보를 종합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영호/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씨는 실종 이후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당시엔 생존상태였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기진맥진한 채 부유물에 올라타고 있었고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처음 발견했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실종 지점에서 38km 서쪽 해상이었습니다.

북측은 이 씨의 표류 경위를 확인하며 진술을 들었지만, 북한군 단속정이 나타나 바다 위에 떠 있는 이 씨를 총으로 쏴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군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운 정황도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34시간 여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우리 군은 이번 사건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비무장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북한에 대해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규탄하고 북한에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지난 6월 북한은 일방적으로 남북 통신 연락선을 모두 끊었습니다.

우리 군은 유엔사와 협의해 전통문을 보내 해명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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