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태풍로 하천 부유쓰레기 11만4천 톤 발생…10년 내 가장 많아

입력 2020.09.27 (18:34) 수정 2020.09.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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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국 하천·하구와 댐에 유입된 쓰레기가 11만 4천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양입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유 쓰레기 가운데 10만 5천 톤은 수거했고 나머지는 수거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4개 댐과 16개 보 구간에 유입된 7만 톤 가운데 현재까지 6만2천 톤 가량이 수거됐습니다.

수거된 부유 쓰레기의 80% 이상은 나무와 풀 등 초목류였으며, 나머지는 생활 쓰레기였습니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처리 예산을 초과하는 부유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기존 지원금 외에 약 77억 원의 국고와 40억 원의 수계기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별재난 선포지역과 이에 준하는 영산강 하류 목포·무안·영암 등에 대해서는 각각 50억 원과 20억 원가량의 수거·처리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추가 소요를 신청한 지자체에도 국비 70%를 지원합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의 기후변화로 쓰레기 대량 발생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수거 체계의 사각지대를 점검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지자체 보조 외에도 민간대행예산을 신규 편성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역 기반 사회적기업과 함께 수거 방식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갖출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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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7 18:34:08
    • 수정2020-09-27 19:01:20
    재난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국 하천·하구와 댐에 유입된 쓰레기가 11만 4천 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양입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유 쓰레기 가운데 10만 5천 톤은 수거했고 나머지는 수거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4개 댐과 16개 보 구간에 유입된 7만 톤 가운데 현재까지 6만2천 톤 가량이 수거됐습니다.

수거된 부유 쓰레기의 80% 이상은 나무와 풀 등 초목류였으며, 나머지는 생활 쓰레기였습니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처리 예산을 초과하는 부유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기존 지원금 외에 약 77억 원의 국고와 40억 원의 수계기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별재난 선포지역과 이에 준하는 영산강 하류 목포·무안·영암 등에 대해서는 각각 50억 원과 20억 원가량의 수거·처리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추가 소요를 신청한 지자체에도 국비 70%를 지원합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의 기후변화로 쓰레기 대량 발생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수거 체계의 사각지대를 점검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지자체 보조 외에도 민간대행예산을 신규 편성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역 기반 사회적기업과 함께 수거 방식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갖출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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