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8명…49일 만에 50명 아래로

입력 2020.09.29 (12:03) 수정 2020.09.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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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에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49일 만에 처음으로, 50명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고, 거의 50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국내 발생이 23명, 해외 유입은 15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국내 발생 23명 가운데 서울이 11명, 경기 6명으로 수도권이 17명을 차지했는데요.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부산에서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사우나와 요양시설, 각종 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고 있는 건 맞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앵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번 연휴를 잘 넘기는 게 정말 중요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봤더니 국내 집단 발생이 29.5%로 가장 많았는데요.

다단계 투자 설명회와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확진된 사람과 접촉해 감염된 비율도 24.4%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잠시 방심하는 순간 내 가족과 이웃에게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인데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인 비율도 여전히 20%를 넘고 있어서 이번 추석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면서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최근 1주간 사망자는 18명에 이르고 있고요.

50대 1명을 빼면 모두 60대 이상이었습니다.

또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17명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과거 추이를 보면 5월 초 황금연휴, 그리고 8월 광복절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어렵게 감소 추세로 들어선 만큼 이번 명절 연휴에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여행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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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38명…49일 만에 50명 아래로
    • 입력 2020-09-29 12:03:52
    • 수정2020-09-29 13:15:13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에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49일 만에 처음으로, 50명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고, 거의 50일 만에 5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국내 발생이 23명, 해외 유입은 15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자세히 보겠습니다.

국내 발생 23명 가운데 서울이 11명, 경기 6명으로 수도권이 17명을 차지했는데요.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부산에서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사우나와 요양시설, 각종 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고 있는 건 맞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앵커]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번 연휴를 잘 넘기는 게 정말 중요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봤더니 국내 집단 발생이 29.5%로 가장 많았는데요.

다단계 투자 설명회와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지속적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확진된 사람과 접촉해 감염된 비율도 24.4%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잠시 방심하는 순간 내 가족과 이웃에게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인데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인 비율도 여전히 20%를 넘고 있어서 이번 추석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면서 기온 변화가 심한 시기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최근 1주간 사망자는 18명에 이르고 있고요.

50대 1명을 빼면 모두 60대 이상이었습니다.

또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17명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과거 추이를 보면 5월 초 황금연휴, 그리고 8월 광복절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어렵게 감소 추세로 들어선 만큼 이번 명절 연휴에 코로나19가 전국으로 재확산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여행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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