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식품’ 변질 NO…시동 꺼도 ‘냉기 저장’ 차량 인기
입력 2020.09.29 (12:52)
수정 2020.09.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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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의 `독감백신 접종 중단 사태`를 빚고, 택배 식품들이 변질되는 것은 냉장유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현재 사용하는 탑차들은 대부분 시동을 끄면 냉동·냉장이 바로 중단되는데, 배터리처럼 냉기를 축적해 사용하는 새로운 `콜드체인`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사용 중지된 독감 백신은 5백만 명분.
이미 400명 이상 접종해 안전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로 받은 과일과 식품들이 변질돼 신고하는 소비자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지현/택배 이용자 :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핏물이 고여 있고, 고기가 다 물렁물렁해져서."]
이 같은 문제는 배송 과정에서 특히 운반 차량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냉동 냉장 탑차는 엔진 시동이 켜져 있을 때는 시스템이 이렇게 가동하지만 엔진 시동을 끌 때 시스템이 정지합니다.
지하 매장이나 지하주차장에선 무조건 시동을 꺼야 하는데 상·하차 대기에만 1~2시간 걸립니다.
또, 운전자가 다른 업무를 위해 차량을 떠날 때도 사실상 `냉장유통, 콜드체인`은 중단되는 셈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PCM `축냉탑차`가 등장했습니다.
NASA가 우주복을 개발하면서 만든 `얼음주머니` 역할을 하는 물질에 냉기를 축적한 다음, 평균 36시간 동안 `배터리`처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김재도/‘축냉탑차’ 제조사 상무 : "(냉매 관을 통해) 영하 40도 이하의 냉매를 흘려보내게 되면 특수한 얼음덩어리를 얼리게 됩니다. 얼음덩어리를 열교환을 통해서 냉동·냉장 정온 관리를 할 수 있는."]
일반 냉장탑차와 `축냉탑차` 온도를 영상 7도에 맞춰놓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10분 뒤 온도를 재봤습니다.
일반탑차는 10도로 올라갔지만 `축냉탑차`는 7도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유통과정에 변질이 없는 `PCM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영상그래픽:이현종
사상 초유의 `독감백신 접종 중단 사태`를 빚고, 택배 식품들이 변질되는 것은 냉장유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현재 사용하는 탑차들은 대부분 시동을 끄면 냉동·냉장이 바로 중단되는데, 배터리처럼 냉기를 축적해 사용하는 새로운 `콜드체인`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사용 중지된 독감 백신은 5백만 명분.
이미 400명 이상 접종해 안전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로 받은 과일과 식품들이 변질돼 신고하는 소비자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지현/택배 이용자 :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핏물이 고여 있고, 고기가 다 물렁물렁해져서."]
이 같은 문제는 배송 과정에서 특히 운반 차량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냉동 냉장 탑차는 엔진 시동이 켜져 있을 때는 시스템이 이렇게 가동하지만 엔진 시동을 끌 때 시스템이 정지합니다.
지하 매장이나 지하주차장에선 무조건 시동을 꺼야 하는데 상·하차 대기에만 1~2시간 걸립니다.
또, 운전자가 다른 업무를 위해 차량을 떠날 때도 사실상 `냉장유통, 콜드체인`은 중단되는 셈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PCM `축냉탑차`가 등장했습니다.
NASA가 우주복을 개발하면서 만든 `얼음주머니` 역할을 하는 물질에 냉기를 축적한 다음, 평균 36시간 동안 `배터리`처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김재도/‘축냉탑차’ 제조사 상무 : "(냉매 관을 통해) 영하 40도 이하의 냉매를 흘려보내게 되면 특수한 얼음덩어리를 얼리게 됩니다. 얼음덩어리를 열교환을 통해서 냉동·냉장 정온 관리를 할 수 있는."]
일반 냉장탑차와 `축냉탑차` 온도를 영상 7도에 맞춰놓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10분 뒤 온도를 재봤습니다.
일반탑차는 10도로 올라갔지만 `축냉탑차`는 7도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유통과정에 변질이 없는 `PCM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영상그래픽:이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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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식품’ 변질 NO…시동 꺼도 ‘냉기 저장’ 차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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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29 12:52:51
- 수정2020-09-29 13:06:02
[앵커]
사상 초유의 `독감백신 접종 중단 사태`를 빚고, 택배 식품들이 변질되는 것은 냉장유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현재 사용하는 탑차들은 대부분 시동을 끄면 냉동·냉장이 바로 중단되는데, 배터리처럼 냉기를 축적해 사용하는 새로운 `콜드체인`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사용 중지된 독감 백신은 5백만 명분.
이미 400명 이상 접종해 안전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로 받은 과일과 식품들이 변질돼 신고하는 소비자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지현/택배 이용자 :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핏물이 고여 있고, 고기가 다 물렁물렁해져서."]
이 같은 문제는 배송 과정에서 특히 운반 차량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냉동 냉장 탑차는 엔진 시동이 켜져 있을 때는 시스템이 이렇게 가동하지만 엔진 시동을 끌 때 시스템이 정지합니다.
지하 매장이나 지하주차장에선 무조건 시동을 꺼야 하는데 상·하차 대기에만 1~2시간 걸립니다.
또, 운전자가 다른 업무를 위해 차량을 떠날 때도 사실상 `냉장유통, 콜드체인`은 중단되는 셈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PCM `축냉탑차`가 등장했습니다.
NASA가 우주복을 개발하면서 만든 `얼음주머니` 역할을 하는 물질에 냉기를 축적한 다음, 평균 36시간 동안 `배터리`처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김재도/‘축냉탑차’ 제조사 상무 : "(냉매 관을 통해) 영하 40도 이하의 냉매를 흘려보내게 되면 특수한 얼음덩어리를 얼리게 됩니다. 얼음덩어리를 열교환을 통해서 냉동·냉장 정온 관리를 할 수 있는."]
일반 냉장탑차와 `축냉탑차` 온도를 영상 7도에 맞춰놓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10분 뒤 온도를 재봤습니다.
일반탑차는 10도로 올라갔지만 `축냉탑차`는 7도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유통과정에 변질이 없는 `PCM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안재욱/영상그래픽:이현종
사상 초유의 `독감백신 접종 중단 사태`를 빚고, 택배 식품들이 변질되는 것은 냉장유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현재 사용하는 탑차들은 대부분 시동을 끄면 냉동·냉장이 바로 중단되는데, 배터리처럼 냉기를 축적해 사용하는 새로운 `콜드체인`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사용 중지된 독감 백신은 5백만 명분.
이미 400명 이상 접종해 안전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택배로 받은 과일과 식품들이 변질돼 신고하는 소비자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지현/택배 이용자 :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핏물이 고여 있고, 고기가 다 물렁물렁해져서."]
이 같은 문제는 배송 과정에서 특히 운반 차량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냉동 냉장 탑차는 엔진 시동이 켜져 있을 때는 시스템이 이렇게 가동하지만 엔진 시동을 끌 때 시스템이 정지합니다.
지하 매장이나 지하주차장에선 무조건 시동을 꺼야 하는데 상·하차 대기에만 1~2시간 걸립니다.
또, 운전자가 다른 업무를 위해 차량을 떠날 때도 사실상 `냉장유통, 콜드체인`은 중단되는 셈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PCM `축냉탑차`가 등장했습니다.
NASA가 우주복을 개발하면서 만든 `얼음주머니` 역할을 하는 물질에 냉기를 축적한 다음, 평균 36시간 동안 `배터리`처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김재도/‘축냉탑차’ 제조사 상무 : "(냉매 관을 통해) 영하 40도 이하의 냉매를 흘려보내게 되면 특수한 얼음덩어리를 얼리게 됩니다. 얼음덩어리를 열교환을 통해서 냉동·냉장 정온 관리를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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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탑차는 10도로 올라갔지만 `축냉탑차`는 7도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유통과정에 변질이 없는 `PCM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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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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