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분과장 회의’서 최종 조율…‘안전’ 반영되나?

입력 2020.09.29 (19:19) 수정 2020.09.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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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차적 논란에 휩싸인 김해신공항 검증과 관련해 검증위원회가 다음 달 공식 발표 이전에 최종 분과장 회의를 열어 마지막 담판을 짓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빠진 각종 안전 문제들이 이 최종 조율 과정에 반영될 수 있을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분과 위원 5명 중 4명이 불참한 가운데 강행된 김해신공항 최종 전체 회의.

국무총리실은 총리 훈령을 근거로 "절차적 위법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안전분과 위원들이 검증 기간 '회유와 협박' 등 불공정 검증 행태 자료를 총리실에 제출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검증위원회가 최종 회의를 한 번 더 열기로 했습니다.

검증위원회 관계자는 "마지막 회의는 21명의 전체 위원이 아닌 4개분과의 위원장 4명과 검증위원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서 내용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안전분과 보고서 내용도 이 과정에서 보완되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실제 검증위는 지난 25일 채택한 안전분과 보고서가 외압으로 수정됐다는 의혹이 잇따르자, 앞서 안전분과에서 작성해 만든 보고서 '원안'을 별도로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최종 분과장 회의에 안전분과 보고서 원안 내용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공식 발표일이 '다음 달 셋째 주 이후'로 명시된 가운데, 발표는 4개 분과별 위원장이 각각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발표 이후 언론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며 국무총리실에서 최종적으로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한 추진 일정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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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신공항 ‘분과장 회의’서 최종 조율…‘안전’ 반영되나?
    • 입력 2020-09-29 19:19:46
    • 수정2020-09-29 19:30:40
    뉴스7(부산)
[앵커]

절차적 논란에 휩싸인 김해신공항 검증과 관련해 검증위원회가 다음 달 공식 발표 이전에 최종 분과장 회의를 열어 마지막 담판을 짓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빠진 각종 안전 문제들이 이 최종 조율 과정에 반영될 수 있을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분과 위원 5명 중 4명이 불참한 가운데 강행된 김해신공항 최종 전체 회의.

국무총리실은 총리 훈령을 근거로 "절차적 위법성은 없다"고 밝혔지만, 안전분과 위원들이 검증 기간 '회유와 협박' 등 불공정 검증 행태 자료를 총리실에 제출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검증위원회가 최종 회의를 한 번 더 열기로 했습니다.

검증위원회 관계자는 "마지막 회의는 21명의 전체 위원이 아닌 4개분과의 위원장 4명과 검증위원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서 내용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안전분과 보고서 내용도 이 과정에서 보완되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실제 검증위는 지난 25일 채택한 안전분과 보고서가 외압으로 수정됐다는 의혹이 잇따르자, 앞서 안전분과에서 작성해 만든 보고서 '원안'을 별도로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는 최종 분과장 회의에 안전분과 보고서 원안 내용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공식 발표일이 '다음 달 셋째 주 이후'로 명시된 가운데, 발표는 4개 분과별 위원장이 각각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발표 이후 언론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며 국무총리실에서 최종적으로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한 추진 일정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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