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생태계의 보고 ‘서해 가로림만’ 주목!
입력 2020.10.01 (10:31)
수정 2020.10.01 (1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해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계의 보고인데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과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가로림만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리병 모양의 충남 서해안 청정 갯벌 가로림만, 썰물에 모습을 드러낸 모래톱에 누워 점박이물범 여럿이 휴식을 취합니다.
이따금 헤엄 치거나 물 위로 머리를 쏙 내밀기도 합니다.
칠면초로 붉게 물든 갯벌에는 한 무리의 노랑부리백로가 날아들어 숨어 있는 먹잇감을 찾아다닙니다.
몸통보다 큰 흰 집게발을 드러낸 흰발농게는 작은 집게발로 쉴새 없이 흙을 퍼 유기물을 먹습니다.
농게가 큰 집게발을 부딪치며 다른 수컷과 영역 다툼을 벌이는 사이 밤처럼 등껍질이 볼록한 밤게는 짝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점박이물범에서 거머리말까지, 가로림만에는 국가보호종 10종을 비롯해 42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며 갯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민섭/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 "다양한 먹이사슬을 구성하는 국가보호종들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보여줍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엔 국가해양정원 지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장 : "서해안 리아스식 해안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가로림만 같은 경우는 갯벌의 기능이나 갯벌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곳이 (많습니다)."]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갯벌 생태계의 보고, 서해 가로림만.
우수한 생태 환경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서해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계의 보고인데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과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가로림만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리병 모양의 충남 서해안 청정 갯벌 가로림만, 썰물에 모습을 드러낸 모래톱에 누워 점박이물범 여럿이 휴식을 취합니다.
이따금 헤엄 치거나 물 위로 머리를 쏙 내밀기도 합니다.
칠면초로 붉게 물든 갯벌에는 한 무리의 노랑부리백로가 날아들어 숨어 있는 먹잇감을 찾아다닙니다.
몸통보다 큰 흰 집게발을 드러낸 흰발농게는 작은 집게발로 쉴새 없이 흙을 퍼 유기물을 먹습니다.
농게가 큰 집게발을 부딪치며 다른 수컷과 영역 다툼을 벌이는 사이 밤처럼 등껍질이 볼록한 밤게는 짝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점박이물범에서 거머리말까지, 가로림만에는 국가보호종 10종을 비롯해 42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며 갯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민섭/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 "다양한 먹이사슬을 구성하는 국가보호종들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보여줍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엔 국가해양정원 지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장 : "서해안 리아스식 해안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가로림만 같은 경우는 갯벌의 기능이나 갯벌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곳이 (많습니다)."]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갯벌 생태계의 보고, 서해 가로림만.
우수한 생태 환경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갯벌 생태계의 보고 ‘서해 가로림만’ 주목!
-
- 입력 2020-10-01 10:31:15
- 수정2020-10-01 10:39:32
[앵커]
서해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계의 보고인데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과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가로림만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리병 모양의 충남 서해안 청정 갯벌 가로림만, 썰물에 모습을 드러낸 모래톱에 누워 점박이물범 여럿이 휴식을 취합니다.
이따금 헤엄 치거나 물 위로 머리를 쏙 내밀기도 합니다.
칠면초로 붉게 물든 갯벌에는 한 무리의 노랑부리백로가 날아들어 숨어 있는 먹잇감을 찾아다닙니다.
몸통보다 큰 흰 집게발을 드러낸 흰발농게는 작은 집게발로 쉴새 없이 흙을 퍼 유기물을 먹습니다.
농게가 큰 집게발을 부딪치며 다른 수컷과 영역 다툼을 벌이는 사이 밤처럼 등껍질이 볼록한 밤게는 짝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점박이물범에서 거머리말까지, 가로림만에는 국가보호종 10종을 비롯해 42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며 갯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민섭/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 "다양한 먹이사슬을 구성하는 국가보호종들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보여줍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엔 국가해양정원 지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장 : "서해안 리아스식 해안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가로림만 같은 경우는 갯벌의 기능이나 갯벌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곳이 (많습니다)."]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갯벌 생태계의 보고, 서해 가로림만.
우수한 생태 환경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서해 가로림만은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계의 보고인데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과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가로림만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리병 모양의 충남 서해안 청정 갯벌 가로림만, 썰물에 모습을 드러낸 모래톱에 누워 점박이물범 여럿이 휴식을 취합니다.
이따금 헤엄 치거나 물 위로 머리를 쏙 내밀기도 합니다.
칠면초로 붉게 물든 갯벌에는 한 무리의 노랑부리백로가 날아들어 숨어 있는 먹잇감을 찾아다닙니다.
몸통보다 큰 흰 집게발을 드러낸 흰발농게는 작은 집게발로 쉴새 없이 흙을 퍼 유기물을 먹습니다.
농게가 큰 집게발을 부딪치며 다른 수컷과 영역 다툼을 벌이는 사이 밤처럼 등껍질이 볼록한 밤게는 짝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점박이물범에서 거머리말까지, 가로림만에는 국가보호종 10종을 비롯해 42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며 갯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민섭/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 : "다양한 먹이사슬을 구성하는 국가보호종들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보여줍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최근엔 국가해양정원 지정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장 : "서해안 리아스식 해안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가로림만 같은 경우는 갯벌의 기능이나 갯벌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곳이 (많습니다)."]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갯벌 생태계의 보고, 서해 가로림만.
우수한 생태 환경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이연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