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 중”

입력 2020.10.02 (19:00) 수정 2020.10.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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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미국 대통령이 자가격리가 당분간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확진 판정에 따라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까?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내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자신의 트윗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자가 격리 들어간다고 밝혔고 또 이겨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자가격리를 하는 것인지, 백악관의 공식발표는 아직 없는 상탭니다.

다만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의 권고로 미뤄볼 때 10일 전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가격리 기간, 펜스 부통령에게 권한 이양없이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숀 콘리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 부부의 상태가 괜찮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가격리와 회복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동안 백악관에서도 확진자가 여러명 나왔는데, 추가 확진자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를 받게된 이유가 최측근인 힉스 공보보좌관이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힉스 보좌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수행하면서 밀러 선임보좌관을 포함해 많은 백악관 직원들과 접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TV토론을 위해 이동할때도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동승했습니다.

당시 접촉자들은 모두 코로나 19 검사 대상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바이든 전 부통령도 실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30분 이상 TV토론을 벌였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방카 트럼프 등 토론회장에 나타났던 트럼프 대통령 가족 들도 줄줄이 검사를 받아야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서는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에서 해병대원까지 적지 않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앞으로 미 대선이 한달여 남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판정에 따라 이후 두 차례 더 남은 TV토론이 예정대로 열릴지, 아니면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거나 진행방식을 바꿀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올해 나이 74세입니다.

그동안 건강관리를 잘 했다해도 확진판정을 받은 이상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게 대통령 주치의 판단이지만, 전염병에 감염된 만큼 자가격리기간 일체의 외부활동이 중단됩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외부 일정이 연기된다고 밝혔고요.

당장 내일 플로리다에서 예정돼 있던 유세를 포함해서 줄줄이 대외 일정이 취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10여일은 대외활동이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회복되고 다시 활동을 한다해도 이전처럼 장외집회에 다시 나설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아직 이 곳 시간이 새벽시간대여서 바이든 후보 측의 반응이나 진단검사 계획 등은 나온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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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 중”
    • 입력 2020-10-02 19:00:55
    • 수정2020-10-02 1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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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미국 대통령이 자가격리가 당분간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확진 판정에 따라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까?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내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자신의 트윗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자가 격리 들어간다고 밝혔고 또 이겨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자가격리를 하는 것인지, 백악관의 공식발표는 아직 없는 상탭니다.

다만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의 권고로 미뤄볼 때 10일 전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가격리 기간, 펜스 부통령에게 권한 이양없이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숀 콘리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 부부의 상태가 괜찮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가격리와 회복 기간에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동안 백악관에서도 확진자가 여러명 나왔는데, 추가 확진자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를 받게된 이유가 최측근인 힉스 공보보좌관이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힉스 보좌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수행하면서 밀러 선임보좌관을 포함해 많은 백악관 직원들과 접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TV토론을 위해 이동할때도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에 동승했습니다.

당시 접촉자들은 모두 코로나 19 검사 대상입니다.

여기에 민주당 바이든 전 부통령도 실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30분 이상 TV토론을 벌였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방카 트럼프 등 토론회장에 나타났던 트럼프 대통령 가족 들도 줄줄이 검사를 받아야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서는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에서 해병대원까지 적지 않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앞으로 미 대선이 한달여 남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판정에 따라 이후 두 차례 더 남은 TV토론이 예정대로 열릴지, 아니면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거나 진행방식을 바꿀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올해 나이 74세입니다.

그동안 건강관리를 잘 했다해도 확진판정을 받은 이상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게 대통령 주치의 판단이지만, 전염병에 감염된 만큼 자가격리기간 일체의 외부활동이 중단됩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외부 일정이 연기된다고 밝혔고요.

당장 내일 플로리다에서 예정돼 있던 유세를 포함해서 줄줄이 대외 일정이 취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10여일은 대외활동이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회복되고 다시 활동을 한다해도 이전처럼 장외집회에 다시 나설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아직 이 곳 시간이 새벽시간대여서 바이든 후보 측의 반응이나 진단검사 계획 등은 나온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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