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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악취 갈등 계속…실질적 저감 대책 필요
입력 2020.10.06 (10:30) 수정 2020.10.06 (10:38) 930뉴스(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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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축사가 새로 생기는 지역마다 지역 주민과 축산농민들 사이에 마찰이 생기고 있습니다.

악취가 문젠데요.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악취의 원인인 가축 분뇨 처리 등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30여 가구가 사는 홍천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대형 축사 4동이 마을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지금 있는 축사만 해도 10여 곳입니다.

앞으로 더 들어설 예정인 축사도 8곳에 이릅니다.

[이상호/홍천군 시동4리 : "냄새입니다. 냄새. 기분이 상당히 나빠요. 아침에 좋은 공기 마시려고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냄새부터 올라와요."]

인제와 평창, 양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축사를 둘러싼 갈등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주민은 악취로 인한 고통을, 축산 농민은 법적 문제가 없는 농장 경영이라며, 입장 차이가 큽니다.

참다 못한 홍천과 횡성주민들은 자치단체에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철찬/홍천군 시동4리 이장 : "전국 시군구하고 비교를 했을 때 홍천군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제도가 허술하기 때문에 다른 시군구에서 업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특히 신축 축사의 경우 대형화하고 있어 악취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가축 분뇨 처리를 모두 전문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함대식/홍천군 축산과장 : "예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방향은 농가가 가지고 있는 분뇨를 수거해서 모두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최근 3년 동안 한 해 평균, 축산농가 130여 곳이 분뇨 처리 규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이 때문에 악취 저감 시설 설치와 함께 현재 일 년에 한 번 정도하는 축산 농민 교육이 확대돼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민과 축산 농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악취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축사 악취 갈등 계속…실질적 저감 대책 필요
    • 입력 2020-10-06 10:30:20
    • 수정2020-10-06 10:38:23
    930뉴스(춘천)
[앵커]

대형 축사가 새로 생기는 지역마다 지역 주민과 축산농민들 사이에 마찰이 생기고 있습니다.

악취가 문젠데요.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악취의 원인인 가축 분뇨 처리 등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30여 가구가 사는 홍천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대형 축사 4동이 마을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지금 있는 축사만 해도 10여 곳입니다.

앞으로 더 들어설 예정인 축사도 8곳에 이릅니다.

[이상호/홍천군 시동4리 : "냄새입니다. 냄새. 기분이 상당히 나빠요. 아침에 좋은 공기 마시려고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냄새부터 올라와요."]

인제와 평창, 양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축사를 둘러싼 갈등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주민은 악취로 인한 고통을, 축산 농민은 법적 문제가 없는 농장 경영이라며, 입장 차이가 큽니다.

참다 못한 홍천과 횡성주민들은 자치단체에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철찬/홍천군 시동4리 이장 : "전국 시군구하고 비교를 했을 때 홍천군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제도가 허술하기 때문에 다른 시군구에서 업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특히 신축 축사의 경우 대형화하고 있어 악취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가축 분뇨 처리를 모두 전문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함대식/홍천군 축산과장 : "예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방향은 농가가 가지고 있는 분뇨를 수거해서 모두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최근 3년 동안 한 해 평균, 축산농가 130여 곳이 분뇨 처리 규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이 때문에 악취 저감 시설 설치와 함께 현재 일 년에 한 번 정도하는 축산 농민 교육이 확대돼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민과 축산 농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악취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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