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확대 시동…학습환경 복원 시급

입력 2020.10.06 (19:11) 수정 2020.10.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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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과 격주제 등교 수업에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지쳐 있는데요.

특히 생활습관이 흐트러지고 학습 결손과 격차가 커지면서 세종시 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등교수업 전면 추진에 나섰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대면수업이 고작 일주일에 하루입니다.

학교 밀집도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르다보니 각 학년마다 요일별로 등교합니다.

대부분의 학교 등교수업이 이처럼 주1회나 격주제로 이뤄지다보니 여러 문제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숙/학부모 : “일단은 엄마 입장에서는 삼시세끼 밥을 다 해줘야한다는 어려움이 있고요. 아이 입장에서는 수업태도가 바를 수가 없잖아요.”]

세종시 교육청이 정부 지침을 지키면서도 한 주에 최대 4,5일씩 등교하는 방안을 12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합니다.

하루를 최대한 촘촘히 나눠 학년별로 시차 등교를 한 뒤 묶음수업과 단축수업 등으로 전학년이 대면수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밀집도가 일시 상승하는 점심시간대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하기로 했습니다.

[최교진/세종시교육감 : “급식실 중간 소독과 같은 보다 강도 높은 방역이 이뤄지도록 방역 도우미, 급식 보조 등의 인력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하겠습니다.”]

대면수업을 통한 정상적인 학습환경 복원이 필요하다는데 교사들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박현/세종 반곡초등학교 교무부장 : “부족한 학업이라든가 생활지도라든가 또 아이들의 관계문제가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면 학교를 와서...”]

교육부도 다양한 등교일수 확대 방안 도입을 시사한 가운데 세종교육청의 첫 시도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렬 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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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수업 확대 시동…학습환경 복원 시급
    • 입력 2020-10-06 19:11:14
    • 수정2020-10-06 19:26:59
    뉴스7(대전)
[앵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과 격주제 등교 수업에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지쳐 있는데요.

특히 생활습관이 흐트러지고 학습 결손과 격차가 커지면서 세종시 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등교수업 전면 추진에 나섰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대면수업이 고작 일주일에 하루입니다.

학교 밀집도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르다보니 각 학년마다 요일별로 등교합니다.

대부분의 학교 등교수업이 이처럼 주1회나 격주제로 이뤄지다보니 여러 문제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숙/학부모 : “일단은 엄마 입장에서는 삼시세끼 밥을 다 해줘야한다는 어려움이 있고요. 아이 입장에서는 수업태도가 바를 수가 없잖아요.”]

세종시 교육청이 정부 지침을 지키면서도 한 주에 최대 4,5일씩 등교하는 방안을 12일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합니다.

하루를 최대한 촘촘히 나눠 학년별로 시차 등교를 한 뒤 묶음수업과 단축수업 등으로 전학년이 대면수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밀집도가 일시 상승하는 점심시간대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하기로 했습니다.

[최교진/세종시교육감 : “급식실 중간 소독과 같은 보다 강도 높은 방역이 이뤄지도록 방역 도우미, 급식 보조 등의 인력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하겠습니다.”]

대면수업을 통한 정상적인 학습환경 복원이 필요하다는데 교사들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박현/세종 반곡초등학교 교무부장 : “부족한 학업이라든가 생활지도라든가 또 아이들의 관계문제가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면 학교를 와서...”]

교육부도 다양한 등교일수 확대 방안 도입을 시사한 가운데 세종교육청의 첫 시도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렬 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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