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테마파크’ 지지부진…토지 확보도 못해

입력 2020.10.07 (23:48) 수정 2020.10.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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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군이 올림픽 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평창 평화 테마파크 건립 사업을 3년째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의 가장 기본인 토지 확보가 안 돼,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였던 평창 올림픽 플라자 일대.

평창군은 여기에 459억 원을 들여 평화센터와 기념공원 등을 갖춘 평화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시작된 건 2018년부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토지도 확보하지 못한 상탭니다.

사업 대상지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강원도 땅이 문제입니다.

당초 강원도는 이 땅을 평창군에 무상 양여하기로 했지만,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 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에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평창군은 사업 용지 안에 있는 상지학원 땅도 매입해야하는데, 120억 원에 이르는 땅값이 부담입니다.

이러다보니, 완공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2년이 늦어져 2023년까지 밀렸습니다.

[심현정/평창군의원 : "도와 우리 군의 유기체제가 좀 불확실해서 계속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 군 행정에서도 부서장이 자꾸 교체되는 바람에."]

평창군은 올해 말까지 토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배/평창군 올림픽유산과장 : "(사유지는) 12월 중에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공유지는 부지와 관련해서 협의를 완료한 상태로 11월 중에 행정절차를 진행해서 금년 중에 마무리를."]

하지만, 토지를 확보하더라도 올림픽 유산으로서 테마파크의 상징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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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테마파크’ 지지부진…토지 확보도 못해
    • 입력 2020-10-07 23:48:15
    • 수정2020-10-08 01:44:27
    뉴스9(강릉)
[앵커]

평창군이 올림픽 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평창 평화 테마파크 건립 사업을 3년째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의 가장 기본인 토지 확보가 안 돼,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였던 평창 올림픽 플라자 일대.

평창군은 여기에 459억 원을 들여 평화센터와 기념공원 등을 갖춘 평화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시작된 건 2018년부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토지도 확보하지 못한 상탭니다.

사업 대상지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강원도 땅이 문제입니다.

당초 강원도는 이 땅을 평창군에 무상 양여하기로 했지만,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 계획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에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평창군은 사업 용지 안에 있는 상지학원 땅도 매입해야하는데, 120억 원에 이르는 땅값이 부담입니다.

이러다보니, 완공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2년이 늦어져 2023년까지 밀렸습니다.

[심현정/평창군의원 : "도와 우리 군의 유기체제가 좀 불확실해서 계속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 군 행정에서도 부서장이 자꾸 교체되는 바람에."]

평창군은 올해 말까지 토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배/평창군 올림픽유산과장 : "(사유지는) 12월 중에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공유지는 부지와 관련해서 협의를 완료한 상태로 11월 중에 행정절차를 진행해서 금년 중에 마무리를."]

하지만, 토지를 확보하더라도 올림픽 유산으로서 테마파크의 상징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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