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벽화로 변신한 골목…“이웃 사랑 나눠요”
입력 2020.10.08 (21:50)
수정 2020.10.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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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한 마을 골목길이 알록달록한 벽화로 새로 단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을 위로하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 한 마을의 좁은 골목길.
학생들이 세심한 손길로 텅 빈 벽을 정성스레 칠합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은 다이아몬드로, 귀여운 동물들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집 옆, 낡은 벽에는 맛있는 먹거리와 환한 무지개가 수놓아졌습니다.
[이순종/분식집 직원 : "(단골 학생) 손님이 여기 그림을 그려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허락했어요). 학생들이 너무 예쁘게 그림을 그려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벽화를 그리는 봉사자들은 이 마을의 한 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응원하고 싶은 맘에 일대 50여 m 담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강다현/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코로나19 때문에 집 밖을 잘 못 나오는 주민들께, 잠깐이라도 집 앞에 나와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골목에 벽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10여 명의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뒤,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만나면서 그림 구성과 재료 준비, 역할 분담과 제작을 이어갔습니다.
[신지혜/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주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고생했다, 잘 그렸다', 이런 말을 해주시니까 더 힘내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로 지치고 힘든 이웃을 위로하는 학생들의 벽화가 마을을 환하게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청주의 한 마을 골목길이 알록달록한 벽화로 새로 단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을 위로하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 한 마을의 좁은 골목길.
학생들이 세심한 손길로 텅 빈 벽을 정성스레 칠합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은 다이아몬드로, 귀여운 동물들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집 옆, 낡은 벽에는 맛있는 먹거리와 환한 무지개가 수놓아졌습니다.
[이순종/분식집 직원 : "(단골 학생) 손님이 여기 그림을 그려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허락했어요). 학생들이 너무 예쁘게 그림을 그려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벽화를 그리는 봉사자들은 이 마을의 한 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응원하고 싶은 맘에 일대 50여 m 담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강다현/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코로나19 때문에 집 밖을 잘 못 나오는 주민들께, 잠깐이라도 집 앞에 나와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골목에 벽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10여 명의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뒤,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만나면서 그림 구성과 재료 준비, 역할 분담과 제작을 이어갔습니다.
[신지혜/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주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고생했다, 잘 그렸다', 이런 말을 해주시니까 더 힘내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로 지치고 힘든 이웃을 위로하는 학생들의 벽화가 마을을 환하게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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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08 21:50:22
- 수정2020-10-08 2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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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마을 골목길이 알록달록한 벽화로 새로 단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을 위로하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 한 마을의 좁은 골목길.
학생들이 세심한 손길로 텅 빈 벽을 정성스레 칠합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은 다이아몬드로, 귀여운 동물들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집 옆, 낡은 벽에는 맛있는 먹거리와 환한 무지개가 수놓아졌습니다.
[이순종/분식집 직원 : "(단골 학생) 손님이 여기 그림을 그려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허락했어요). 학생들이 너무 예쁘게 그림을 그려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벽화를 그리는 봉사자들은 이 마을의 한 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응원하고 싶은 맘에 일대 50여 m 담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강다현/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코로나19 때문에 집 밖을 잘 못 나오는 주민들께, 잠깐이라도 집 앞에 나와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골목에 벽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10여 명의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뒤,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만나면서 그림 구성과 재료 준비, 역할 분담과 제작을 이어갔습니다.
[신지혜/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주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고생했다, 잘 그렸다', 이런 말을 해주시니까 더 힘내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로 지치고 힘든 이웃을 위로하는 학생들의 벽화가 마을을 환하게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청주의 한 마을 골목길이 알록달록한 벽화로 새로 단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주민들을 위로하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주 도심, 한 마을의 좁은 골목길.
학생들이 세심한 손길로 텅 빈 벽을 정성스레 칠합니다.
형형색색의 물감은 다이아몬드로, 귀여운 동물들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학생들이 자주 찾는 분식집 옆, 낡은 벽에는 맛있는 먹거리와 환한 무지개가 수놓아졌습니다.
[이순종/분식집 직원 : "(단골 학생) 손님이 여기 그림을 그려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허락했어요). 학생들이 너무 예쁘게 그림을 그려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벽화를 그리는 봉사자들은 이 마을의 한 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응원하고 싶은 맘에 일대 50여 m 담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강다현/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코로나19 때문에 집 밖을 잘 못 나오는 주민들께, 잠깐이라도 집 앞에 나와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골목에 벽화를 그리게 됐습니다."]
10여 명의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뒤,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만나면서 그림 구성과 재료 준비, 역할 분담과 제작을 이어갔습니다.
[신지혜/충북여자고등학교 2학년 : "주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고생했다, 잘 그렸다', 이런 말을 해주시니까 더 힘내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유례없는 감염 사태로 지치고 힘든 이웃을 위로하는 학생들의 벽화가 마을을 환하게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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