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감각으로…춘향傳, 서예展

입력 2020.10.09 (22:12) 수정 2020.10.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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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적인 기반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공연과 전시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70년 만에 재탄생한 오페라 '춘향전'이 무대에 오르고, 회화적 요소를 가미한 서예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김명환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구오페라축제 무대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한창인 오페라 '춘향전'입니다.

1950년 현제명이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가 70년 만에 새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원작소설의 뼈대만 남기고 대본과 작곡, 연출까지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습니다.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내일 저녁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선보입니다.

[표현진/연출가 : "시간의 역순이란 독특한 전개방식으로 그녀의 절개와 몽룡을 향한 깊은 사랑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검은색의 먹을 붓으로 그려내는 서예.

전통적인 서예를 바탕으로 회화와 판화, 조각까지 미술의 다양성을 접목했습니다.

한자와 영어를 동시에 표현한 작품은 동서양을 막론한 관객들의 폭을 넓혀가고, 문장의 의미를 그림으로 함께 표현한 작품은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합니다.

[류재학/부두루 응용서화연구소장 : "우리 전통은 기본 바탕이 되면서 외부적인 여러 딴지역의 문화를 최대한 수용해서 공감을 시킬수 있는 그런 작업을 하는 것이 현대 서예다."]

서로 다른 서체와 화풍으로 현대서예를 대표하고 있는 초대작가 4인전은 오는 16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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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적 감각으로…춘향傳, 서예展
    • 입력 2020-10-09 22:12:39
    • 수정2020-10-09 22:23:30
    뉴스9(대구)
[앵커]

전통적인 기반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공연과 전시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70년 만에 재탄생한 오페라 '춘향전'이 무대에 오르고, 회화적 요소를 가미한 서예전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 소식, 김명환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구오페라축제 무대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한창인 오페라 '춘향전'입니다.

1950년 현제명이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가 70년 만에 새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원작소설의 뼈대만 남기고 대본과 작곡, 연출까지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습니다.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내일 저녁 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선보입니다.

[표현진/연출가 : "시간의 역순이란 독특한 전개방식으로 그녀의 절개와 몽룡을 향한 깊은 사랑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검은색의 먹을 붓으로 그려내는 서예.

전통적인 서예를 바탕으로 회화와 판화, 조각까지 미술의 다양성을 접목했습니다.

한자와 영어를 동시에 표현한 작품은 동서양을 막론한 관객들의 폭을 넓혀가고, 문장의 의미를 그림으로 함께 표현한 작품은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합니다.

[류재학/부두루 응용서화연구소장 : "우리 전통은 기본 바탕이 되면서 외부적인 여러 딴지역의 문화를 최대한 수용해서 공감을 시킬수 있는 그런 작업을 하는 것이 현대 서예다."]

서로 다른 서체와 화풍으로 현대서예를 대표하고 있는 초대작가 4인전은 오는 16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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