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엄원상, ‘김학범호의 희망’

입력 2020.10.10 (21:38) 수정 2020.10.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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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대표팀의 새 얼굴 송민규가 어제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죠.

또 다른 공격수 엄원상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송민규가 윤빛가람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기회를 만듭니다.

형 팀인 축구대표팀 수비수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때립니다.

자신감을 얻은 송민규는 불과 1분 뒤 김학범호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수비 세 명을 차례대로 따돌리는 대담한 돌파는 태극마크를 처음 단 선수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송민규/올림픽 축구대표 : "드리블을 (치고 나갈) 길이 다 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수비에 어떻게 (대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중앙선 뒤에서 시동을 건 엄원상이 놀라운 스피드를 뽐냅니다.

엄원상은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비를 절묘하게 제쳐 골키퍼와 1대 1 기회까지 맞았습니다.

빠른 역습으로 뒷공간을 파고든 뒤 때린 슈팅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주용/축구 국가대표 : "후반에 엄원상 선수와 오세훈 선수가 들어오면서 저희가 수비하는 부분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새 얼굴 송민규의 등장과 엄원상의 성장으로 올림픽 대표팀의 2선 공격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반면, 후반 고전하다 이정협의 만회 골로 간신히 비긴 축구대표팀은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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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규·엄원상, ‘김학범호의 희망’
    • 입력 2020-10-10 21:38:10
    • 수정2020-10-10 21:43:46
    뉴스 9
[앵커]

올림픽 대표팀의 새 얼굴 송민규가 어제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죠.

또 다른 공격수 엄원상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송민규가 윤빛가람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기회를 만듭니다.

형 팀인 축구대표팀 수비수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때립니다.

자신감을 얻은 송민규는 불과 1분 뒤 김학범호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수비 세 명을 차례대로 따돌리는 대담한 돌파는 태극마크를 처음 단 선수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송민규/올림픽 축구대표 : "드리블을 (치고 나갈) 길이 다 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수비에 어떻게 (대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중앙선 뒤에서 시동을 건 엄원상이 놀라운 스피드를 뽐냅니다.

엄원상은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비를 절묘하게 제쳐 골키퍼와 1대 1 기회까지 맞았습니다.

빠른 역습으로 뒷공간을 파고든 뒤 때린 슈팅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주용/축구 국가대표 : "후반에 엄원상 선수와 오세훈 선수가 들어오면서 저희가 수비하는 부분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새 얼굴 송민규의 등장과 엄원상의 성장으로 올림픽 대표팀의 2선 공격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반면, 후반 고전하다 이정협의 만회 골로 간신히 비긴 축구대표팀은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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