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기에 금융당국 뭐했나” 국감장 성토
입력 2020.10.13 (06:12)
수정 2020.10.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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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사모펀드가 투자자 수천 명에게 천문학적 피해를 초래한 사건이죠.
국회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의 대처에 여야가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정부가 투자자를 제 때 보호하지 못했다는 거였는데, 야당은 금융위가 사모펀드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에 잘못 대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속 불완전 판매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고, 사기 사건을 형사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
[은성수/금융위원장 : "(금융)감독원에서 현재까지는 불완전판매라고 봤던 거고..."]
2015년 사모펀드 요건이 완화되면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도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의원 : "투자자 보호 의무를 발동할 시점에서 전혀 발동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는데요."]
[은성수/금융위원장 : "저는 잘, 제가 잘 파악을 못했던 부분입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금융위원회 직원과 통화한 녹취를 공개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에는 옵티머스 대주주 변경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다 체크받았다는 김 대표의 육성이 담겨 있습니다.
[김재현/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2017년 12월/국민의힘 강민국의원실 제공 : "감독실하고 협의하고 와서 전화를 드리는 거고요. 서류, 이런 것은 다 체크를 받은 상태이고, 과장님께 연락드려서 접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금융위는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검찰이 뭉갰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사건을 덮어버리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많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건에) 정계 인사들 실명이 적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어제 중앙지검에서 반박을 한 바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 초 옵티머스에 30억 원을 투자해, '부실 투자'를 했다고 질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고석훈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사모펀드가 투자자 수천 명에게 천문학적 피해를 초래한 사건이죠.
국회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의 대처에 여야가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정부가 투자자를 제 때 보호하지 못했다는 거였는데, 야당은 금융위가 사모펀드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에 잘못 대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속 불완전 판매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고, 사기 사건을 형사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
[은성수/금융위원장 : "(금융)감독원에서 현재까지는 불완전판매라고 봤던 거고..."]
2015년 사모펀드 요건이 완화되면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도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의원 : "투자자 보호 의무를 발동할 시점에서 전혀 발동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는데요."]
[은성수/금융위원장 : "저는 잘, 제가 잘 파악을 못했던 부분입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금융위원회 직원과 통화한 녹취를 공개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에는 옵티머스 대주주 변경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다 체크받았다는 김 대표의 육성이 담겨 있습니다.
[김재현/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2017년 12월/국민의힘 강민국의원실 제공 : "감독실하고 협의하고 와서 전화를 드리는 거고요. 서류, 이런 것은 다 체크를 받은 상태이고, 과장님께 연락드려서 접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금융위는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검찰이 뭉갰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사건을 덮어버리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많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건에) 정계 인사들 실명이 적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어제 중앙지검에서 반박을 한 바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 초 옵티머스에 30억 원을 투자해, '부실 투자'를 했다고 질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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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3 08: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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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사모펀드가 투자자 수천 명에게 천문학적 피해를 초래한 사건이죠.
국회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의 대처에 여야가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정부가 투자자를 제 때 보호하지 못했다는 거였는데, 야당은 금융위가 사모펀드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에 잘못 대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속 불완전 판매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고, 사기 사건을 형사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
[은성수/금융위원장 : "(금융)감독원에서 현재까지는 불완전판매라고 봤던 거고..."]
2015년 사모펀드 요건이 완화되면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도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의원 : "투자자 보호 의무를 발동할 시점에서 전혀 발동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는데요."]
[은성수/금융위원장 : "저는 잘, 제가 잘 파악을 못했던 부분입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금융위원회 직원과 통화한 녹취를 공개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에는 옵티머스 대주주 변경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다 체크받았다는 김 대표의 육성이 담겨 있습니다.
[김재현/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2017년 12월/국민의힘 강민국의원실 제공 : "감독실하고 협의하고 와서 전화를 드리는 거고요. 서류, 이런 것은 다 체크를 받은 상태이고, 과장님께 연락드려서 접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금융위는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옵티머스 내부 문건을 검찰이 뭉갰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사건을 덮어버리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많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건에) 정계 인사들 실명이 적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어제 중앙지검에서 반박을 한 바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 초 옵티머스에 30억 원을 투자해, '부실 투자'를 했다고 질타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고석훈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사모펀드가 투자자 수천 명에게 천문학적 피해를 초래한 사건이죠.
국회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의 대처에 여야가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정부가 투자자를 제 때 보호하지 못했다는 거였는데, 야당은 금융위가 사모펀드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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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에 잘못 대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계속 불완전 판매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고, 사기 사건을 형사적으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
[은성수/금융위원장 : "(금융)감독원에서 현재까지는 불완전판매라고 봤던 거고..."]
2015년 사모펀드 요건이 완화되면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데도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의원 : "투자자 보호 의무를 발동할 시점에서 전혀 발동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는데요."]
[은성수/금융위원장 : "저는 잘, 제가 잘 파악을 못했던 부분입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금융위원회 직원과 통화한 녹취를 공개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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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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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법무부 장관 : "(문건에) 정계 인사들 실명이 적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어제 중앙지검에서 반박을 한 바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 초 옵티머스에 30억 원을 투자해, '부실 투자'를 했다고 질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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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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