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항 이전 여부, 시민에게 묻기로
입력 2020.10.14 (19:09)
수정 2020.10.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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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가 민간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구하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조사를 마쳐 내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인데 내년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 공항과 통합하기로한 시도 상생 협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 조사의 핵심은 민간 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할 것인지 아니면 분리해 따로따로 옮길 것인지입니다.
여론조사 시점은 늦어도 한달 이내.
TV토론회와 공청회 등 숙의 기간을 거친 뒤 시민 2천 5백명에게 묻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민권익위원회가 광주시에 정책을 권고 하는 방식입니다.
[최영태/광주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11월 중순까지 여론조사 일정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은 국토교통부에서 국토종합계획안을 5년마다 한번씩 발표하는데 그 시점이 금년 12월 말입니다."]
군 공항의 전남 이전이 불툴명한 상황에서 민간 공항만 무안 공항으로 우선 통합하는데 대한 시민 의견 조사는 결과를 예상하는게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난달 KBS가 실시한 시민 여론 조사에서도 민간 공항만 이전하자는 답변은 8.1%에 불과했습니다.
임기 2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는 민선 6기와 비교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상황.
최근에는 전남의 일부 자치단체가 군공항 이전 설명 자료를 반송하는 등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여론조사가 내년 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 통합한다는 시·도의 협약을 파기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남도는 당장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전라남도 고위 간부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은 이미 2년 전에 정해진 사안 이라며 광주시는 통합과 상생을 하자면서 실제로는 조건이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둘러싼 신경전에 나주 열병합 발전소 가동 문제로 불거진 감정싸움까지, 어느 때보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이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자칫 시.도의 상생과 화합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광주시가 민간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구하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조사를 마쳐 내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인데 내년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 공항과 통합하기로한 시도 상생 협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 조사의 핵심은 민간 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할 것인지 아니면 분리해 따로따로 옮길 것인지입니다.
여론조사 시점은 늦어도 한달 이내.
TV토론회와 공청회 등 숙의 기간을 거친 뒤 시민 2천 5백명에게 묻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민권익위원회가 광주시에 정책을 권고 하는 방식입니다.
[최영태/광주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11월 중순까지 여론조사 일정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은 국토교통부에서 국토종합계획안을 5년마다 한번씩 발표하는데 그 시점이 금년 12월 말입니다."]
군 공항의 전남 이전이 불툴명한 상황에서 민간 공항만 무안 공항으로 우선 통합하는데 대한 시민 의견 조사는 결과를 예상하는게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난달 KBS가 실시한 시민 여론 조사에서도 민간 공항만 이전하자는 답변은 8.1%에 불과했습니다.
임기 2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는 민선 6기와 비교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상황.
최근에는 전남의 일부 자치단체가 군공항 이전 설명 자료를 반송하는 등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여론조사가 내년 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 통합한다는 시·도의 협약을 파기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남도는 당장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전라남도 고위 간부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은 이미 2년 전에 정해진 사안 이라며 광주시는 통합과 상생을 하자면서 실제로는 조건이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둘러싼 신경전에 나주 열병합 발전소 가동 문제로 불거진 감정싸움까지, 어느 때보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이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자칫 시.도의 상생과 화합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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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민간공항 이전 여부, 시민에게 묻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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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4 19:09:30
- 수정2020-10-14 19:17:50
[앵커]
광주시가 민간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구하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조사를 마쳐 내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인데 내년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 공항과 통합하기로한 시도 상생 협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 조사의 핵심은 민간 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할 것인지 아니면 분리해 따로따로 옮길 것인지입니다.
여론조사 시점은 늦어도 한달 이내.
TV토론회와 공청회 등 숙의 기간을 거친 뒤 시민 2천 5백명에게 묻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민권익위원회가 광주시에 정책을 권고 하는 방식입니다.
[최영태/광주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11월 중순까지 여론조사 일정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은 국토교통부에서 국토종합계획안을 5년마다 한번씩 발표하는데 그 시점이 금년 12월 말입니다."]
군 공항의 전남 이전이 불툴명한 상황에서 민간 공항만 무안 공항으로 우선 통합하는데 대한 시민 의견 조사는 결과를 예상하는게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난달 KBS가 실시한 시민 여론 조사에서도 민간 공항만 이전하자는 답변은 8.1%에 불과했습니다.
임기 2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는 민선 6기와 비교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상황.
최근에는 전남의 일부 자치단체가 군공항 이전 설명 자료를 반송하는 등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여론조사가 내년 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 통합한다는 시·도의 협약을 파기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남도는 당장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전라남도 고위 간부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은 이미 2년 전에 정해진 사안 이라며 광주시는 통합과 상생을 하자면서 실제로는 조건이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둘러싼 신경전에 나주 열병합 발전소 가동 문제로 불거진 감정싸움까지, 어느 때보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이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자칫 시.도의 상생과 화합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광주시가 민간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구하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조사를 마쳐 내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인데 내년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 공항과 통합하기로한 시도 상생 협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론 조사의 핵심은 민간 공항과 군공항을 함께 이전할 것인지 아니면 분리해 따로따로 옮길 것인지입니다.
여론조사 시점은 늦어도 한달 이내.
TV토론회와 공청회 등 숙의 기간을 거친 뒤 시민 2천 5백명에게 묻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민권익위원회가 광주시에 정책을 권고 하는 방식입니다.
[최영태/광주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 : "11월 중순까지 여론조사 일정을 마무리 짓기로 한 것은 국토교통부에서 국토종합계획안을 5년마다 한번씩 발표하는데 그 시점이 금년 12월 말입니다."]
군 공항의 전남 이전이 불툴명한 상황에서 민간 공항만 무안 공항으로 우선 통합하는데 대한 시민 의견 조사는 결과를 예상하는게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난달 KBS가 실시한 시민 여론 조사에서도 민간 공항만 이전하자는 답변은 8.1%에 불과했습니다.
임기 2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는 민선 6기와 비교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상황.
최근에는 전남의 일부 자치단체가 군공항 이전 설명 자료를 반송하는 등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번 여론조사가 내년 말까지 민간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 통합한다는 시·도의 협약을 파기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남도는 당장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전라남도 고위 간부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은 이미 2년 전에 정해진 사안 이라며 광주시는 통합과 상생을 하자면서 실제로는 조건이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둘러싼 신경전에 나주 열병합 발전소 가동 문제로 불거진 감정싸움까지, 어느 때보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 이전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자칫 시.도의 상생과 화합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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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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