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연탄값 급상승…겨울나기 걱정
입력 2020.10.14 (19:57)
수정 2020.10.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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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국민 연료'로 사랑받던 연탄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적다 보니, 연탄공장도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직 연탄을 때는 서민들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연탄으로 난방해 온 올해 73살의 김금수 씨.
최근 연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벌써부터 겨울날 일이 걱정입니다.
[김금수/연탄 사용 가구 : "(연탄값이) 많이 인상됐지. 반 이상 인상됐지. 우리는 기름보일러도 없고 이것 뿐이잖아."]
정부가 연탄값을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39원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184원이던 연탄값이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에너지 빈곤층'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창용/연탄 사용 가구 : "(원래는) 세개 (방을) 다 때야 되는데 연탄을 아끼느라고 두개 밖에 두칸 밖에 안 때거든요."]
문제는 소비위축으로 연탄 생산량도 줄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국내 연탄 소비량은 2천5년만 해도 200만 톤이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3분의 1도 안 되는 64만 톤으로 감소했습니다.
2014년 46곳이던 연탄공장은 경영난으로 현재 36곳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연탄공장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 연쇄적으로 소비자들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가까운 공장이 문을 닫으면 운송비 등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정연록/연탄공장 대표 : "생산 차질도 있겠지만, (근거리) 공급이 안 돼서 그나마라도 겨울나기가 더 어려워지실 거 같은 그런 예견을 하지요. 하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잖아."]
현재 전국에는 아직도 10만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선 ‘아리 아라리’ 뮤지컬 서울 대학로 공연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인 '아리 아라리'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됩니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2018년 초연 이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관람객 3만 5천여 명을 유치했습니다.
양양군, 작은 영화관 내일부터 재개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휴관했던 양양군 작은영화관이 내일(15일)부터 재개관합니다.
양양 작은 영화관은 당분간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상영관당 하루 3차례만 영화를 상영합니다.
또, 당분간 지역 주민만 입장할 수 있으며, 상영관당 관람 인원은 전체 좌석의 33%인 46석으로 제한됩니다.
한때 '국민 연료'로 사랑받던 연탄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적다 보니, 연탄공장도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직 연탄을 때는 서민들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연탄으로 난방해 온 올해 73살의 김금수 씨.
최근 연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벌써부터 겨울날 일이 걱정입니다.
[김금수/연탄 사용 가구 : "(연탄값이) 많이 인상됐지. 반 이상 인상됐지. 우리는 기름보일러도 없고 이것 뿐이잖아."]
정부가 연탄값을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39원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184원이던 연탄값이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에너지 빈곤층'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창용/연탄 사용 가구 : "(원래는) 세개 (방을) 다 때야 되는데 연탄을 아끼느라고 두개 밖에 두칸 밖에 안 때거든요."]
문제는 소비위축으로 연탄 생산량도 줄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국내 연탄 소비량은 2천5년만 해도 200만 톤이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3분의 1도 안 되는 64만 톤으로 감소했습니다.
2014년 46곳이던 연탄공장은 경영난으로 현재 36곳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연탄공장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 연쇄적으로 소비자들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가까운 공장이 문을 닫으면 운송비 등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정연록/연탄공장 대표 : "생산 차질도 있겠지만, (근거리) 공급이 안 돼서 그나마라도 겨울나기가 더 어려워지실 거 같은 그런 예견을 하지요. 하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잖아."]
현재 전국에는 아직도 10만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선 ‘아리 아라리’ 뮤지컬 서울 대학로 공연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인 '아리 아라리'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됩니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2018년 초연 이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관람객 3만 5천여 명을 유치했습니다.
양양군, 작은 영화관 내일부터 재개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휴관했던 양양군 작은영화관이 내일(15일)부터 재개관합니다.
양양 작은 영화관은 당분간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상영관당 하루 3차례만 영화를 상영합니다.
또, 당분간 지역 주민만 입장할 수 있으며, 상영관당 관람 인원은 전체 좌석의 33%인 46석으로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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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민 연료'로 사랑받던 연탄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적다 보니, 연탄공장도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직 연탄을 때는 서민들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연탄으로 난방해 온 올해 73살의 김금수 씨.
최근 연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벌써부터 겨울날 일이 걱정입니다.
[김금수/연탄 사용 가구 : "(연탄값이) 많이 인상됐지. 반 이상 인상됐지. 우리는 기름보일러도 없고 이것 뿐이잖아."]
정부가 연탄값을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39원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184원이던 연탄값이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에너지 빈곤층'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창용/연탄 사용 가구 : "(원래는) 세개 (방을) 다 때야 되는데 연탄을 아끼느라고 두개 밖에 두칸 밖에 안 때거든요."]
문제는 소비위축으로 연탄 생산량도 줄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국내 연탄 소비량은 2천5년만 해도 200만 톤이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3분의 1도 안 되는 64만 톤으로 감소했습니다.
2014년 46곳이던 연탄공장은 경영난으로 현재 36곳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연탄공장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 연쇄적으로 소비자들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가까운 공장이 문을 닫으면 운송비 등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정연록/연탄공장 대표 : "생산 차질도 있겠지만, (근거리) 공급이 안 돼서 그나마라도 겨울나기가 더 어려워지실 거 같은 그런 예견을 하지요. 하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잖아."]
현재 전국에는 아직도 10만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선 ‘아리 아라리’ 뮤지컬 서울 대학로 공연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인 '아리 아라리'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됩니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2018년 초연 이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관람객 3만 5천여 명을 유치했습니다.
양양군, 작은 영화관 내일부터 재개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휴관했던 양양군 작은영화관이 내일(15일)부터 재개관합니다.
양양 작은 영화관은 당분간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상영관당 하루 3차례만 영화를 상영합니다.
또, 당분간 지역 주민만 입장할 수 있으며, 상영관당 관람 인원은 전체 좌석의 33%인 46석으로 제한됩니다.
한때 '국민 연료'로 사랑받던 연탄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적다 보니, 연탄공장도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아직 연탄을 때는 서민들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연탄으로 난방해 온 올해 73살의 김금수 씨.
최근 연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벌써부터 겨울날 일이 걱정입니다.
[김금수/연탄 사용 가구 : "(연탄값이) 많이 인상됐지. 반 이상 인상됐지. 우리는 기름보일러도 없고 이것 뿐이잖아."]
정부가 연탄값을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39원으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184원이던 연탄값이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에너지 빈곤층'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창용/연탄 사용 가구 : "(원래는) 세개 (방을) 다 때야 되는데 연탄을 아끼느라고 두개 밖에 두칸 밖에 안 때거든요."]
문제는 소비위축으로 연탄 생산량도 줄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국내 연탄 소비량은 2천5년만 해도 200만 톤이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3분의 1도 안 되는 64만 톤으로 감소했습니다.
2014년 46곳이던 연탄공장은 경영난으로 현재 36곳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연탄공장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 연쇄적으로 소비자들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가까운 공장이 문을 닫으면 운송비 등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정연록/연탄공장 대표 : "생산 차질도 있겠지만, (근거리) 공급이 안 돼서 그나마라도 겨울나기가 더 어려워지실 거 같은 그런 예견을 하지요. 하지만 우리도 어쩔 수 없잖아."]
현재 전국에는 아직도 10만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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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 아라리’ 뮤지컬 서울 대학로 공연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인 '아리 아라리'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됩니다.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2018년 초연 이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관람객 3만 5천여 명을 유치했습니다.
양양군, 작은 영화관 내일부터 재개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휴관했던 양양군 작은영화관이 내일(15일)부터 재개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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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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