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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초등생 학대 의혹’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0.10.15 (06:57) 수정 2020.10.15 (08:0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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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학생을 상대로 담임교사가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 일단 해당 교사는 담임직에서 배제됐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고창군 A 초등학교 교사/음성변조 : "뭐라고? 이 XX가 똑바로 말 안 해! 정신 나간 XX냐? (아니요.) 그럼 너희 애비한테 전화할 때 010-XXXX 하고 끝나냐?"]

초등학교 1학년인 8살 어린이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쏟아낸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녹취가 KBS 뉴스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녹취에 학대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초등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A 교사를 담임직에서 일단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관할 교육지원청도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을 제외하고 4명밖에 되지 않는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해서도 상담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한지 살펴보기로 한 겁니다.

피해 학생의 보호자 측이 형사 고소에 나서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A 교사의 행위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A 교사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정원/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직접 피해를 당한 학생은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고, 보도 내용과 같이 같은 반 학생들도 선생님이 욕을 하는 걸 들었기 때문에 정서적인 학대가 되는지 여부를 검토..."]

경찰은 또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함께 해당 학교에서 또 다른 학대가 발생했는지 전수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 ‘교사가 초등생 학대 의혹’ 경찰 수사 착수
    • 입력 2020-10-15 06:57:44
    • 수정2020-10-15 08:08:31
    뉴스광장 1부
[앵커]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학생을 상대로 담임교사가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 일단 해당 교사는 담임직에서 배제됐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고창군 A 초등학교 교사/음성변조 : "뭐라고? 이 XX가 똑바로 말 안 해! 정신 나간 XX냐? (아니요.) 그럼 너희 애비한테 전화할 때 010-XXXX 하고 끝나냐?"]

초등학교 1학년인 8살 어린이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쏟아낸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녹취가 KBS 뉴스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녹취에 학대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초등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A 교사를 담임직에서 일단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관할 교육지원청도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을 제외하고 4명밖에 되지 않는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해서도 상담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한지 살펴보기로 한 겁니다.

피해 학생의 보호자 측이 형사 고소에 나서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A 교사의 행위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A 교사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정원/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직접 피해를 당한 학생은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고, 보도 내용과 같이 같은 반 학생들도 선생님이 욕을 하는 걸 들었기 때문에 정서적인 학대가 되는지 여부를 검토..."]

경찰은 또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함께 해당 학교에서 또 다른 학대가 발생했는지 전수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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